[뉴욕증시] 연준 금리인상 불안에 하락 마감…다우, 10거래일 만에 첫 약세

입력 2017-09-2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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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36포인트(0.24%) 하락한 2만2359.23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64포인트(0.30%) 내린 2500.60을, 나스닥지수는 33.35포인트(0.52%) 떨어진 6422.69를 각각 기록했다.

전날 나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투자자들이 연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증시가 하락했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다우지수는 10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떨어지면서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마쳤다. S&P500지수도 전날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서 후퇴했다. S&P가 하락한 것도 5일 만에 처음이다.

연준은 FOMC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10월부터 4조5000억 달러에 달하는 보유자산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과 부합한 것이다. 이에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에 초점을 맞췄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 위원 16명 가운데 12명이 올해 최소 한 차례 이상 추가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연준이 12월 FOMC에서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실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전날 FOMC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허리케인에 따른 피해는 일시적인 것이며 미국 경제는 견실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물가상승률이 이상할만큼 낮지만 저금리를 유지할만큼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시장은 또 미국과 북한의 갈등도 계속 주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북한과 거래하는 개인과 기업, 은행들에 대한 새 제재를 지시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이날 부채 급증을 이유로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종전의 ‘AA-’에서 ‘A+’로 한단계 강등했다. S&P가 중국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은 1999년 이후 처음이다. 다만 이는 뉴욕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애플 주가는 이날 1.7% 하락해 최근 부진을 이어갔다. 구글이 11억 달러에 대만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의 일부 사업을 인수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구글은 자체 스마트폰인 픽셀폰 생산역량을 강화하고자 인수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됐다. 애플은 지난 12일 새 아이폰을 공개하고 나서 주가가 약 5% 떨어졌다. 이달 애플 주가는 6% 이상 하락해 월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4월 이후 최악의 부진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한 9월 필라델피아 연은지수는 23.8로, 전월의 18.9에서 오르고 시장 전망인 17.1을 웃돌았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5만9000건으로, 전주보다 2만3000건 감소했으며 전문가 예상치 30만2000건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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