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 임지훈 카카오 대표 “해외 시장 '콘텐츠 플랫폼' 으로 승부할 것”

입력 2017-09-2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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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취임2주년을 맞아 카카오를 모든 생활에서 접할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사진제공=카카오)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취임2주년을 맞아 카카오를 모든 생활에서 접할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사진제공=카카오)
취임 2주년을 맞은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앞으로 콘텐츠 부문을 통해 해외에 진출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임 대표는 19일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Press T500’ 행사를 열고 카카오의 사업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임 대표는 2015년 9월 23일 단독대표로 취임했다.

카카오의 ‘T500’은 대표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중요한 사항들을 공유하고 질문하며 답변하는 정기적인 행사로, 이번에 처음으로 언론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 대표는 “취임한지 2년만에 공식석상에 나선다”며 “카카오가 변화하는 모습을 가장 카카오스럽게 알리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인공지능 스피커에 대해 먼저 소개했다. 카카오가 개발한 인공지능 ‘카카오아이’는 음성엔진과 시각엔진, 대화, 추천, 번역 등의 기술을 접목한 집약체다. 이를 활용한 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미니’와 일일 4000만명이 접속하는 ‘카카오톡’을 통해 모든 사람들을 연결하고 싶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인공지능 스피커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대화형 인터페이스가 가능한 수많은 접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사람들이 경험에 익숙해지면 앞으로는 카카오인사이드 표시만 봐도 동일한 경험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카카오의 해외진출 아이템은 새로운 콘텐츠 분야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는 메신저 ‘카카오톡’과 포털 ‘다음’이지만 이들 서비스가 각각의 한계가 있는 만큼 이를 통해 해외진출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생활 플랫폼은 국내 서비스에 만족하고 해외에서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생각이다.

이에 게임과 웹소설, 웹툰, 드라마, 엔터테인먼트 등 콘텐츠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일본 웹툰 시장에 진출한 ‘피코마’, 최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게임 ‘배틀그라운드’, 엔터테인먼트 자회사 ‘로엔’ 등을 통해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서비스할 방침이다. 임 대표는 “대한민국이 잘하고 강한 것을 갖고 해외에 나가야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카카오 사업구조는 콘텐츠 부문에서 잘 하고 있고 성과도 잘 나오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콘텐츠를 통한 매출도 긍정적이다. 카카오의 올해 2분기 매출액 4684억 원 중 콘텐츠 부문 매출은 51%인 238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4% 가량 증가한 수치이며 이용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마지막으로 임 대표는 “카카오처럼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가 바뀌려면 큰 변화가 필요하다”며 “일부 서비스를 종료하고 자회사로 분사하는 등 큰 변화가 있었기에 지금의 카카오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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