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금호타이어 자구안 성실히 검토중"

입력 2017-09-0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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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6일 "금호타이어 자구안을 성실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오전 7시께 광화문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이야기가 나오는데 금호타이어 영업이 되겠나"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매각 무산에 따른 금호타이어의 중국 여신 압박에 대해 "우리가 자구안을 제시하고 잘

설득하겠다"며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고 말했다.

대주주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냐는 질문에 "경영 실적이 나쁜 것은 미안하다"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실적 나쁜 것은 내 책임이고 미안하다"고 강조했다.

자구안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더블스타와의 매각 협상 결렬이 갑작스럽게 정해진 탓에 내부적으로 검토하지 못 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박 회장은 앞서 채권단에 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등을 제안한 바 있다.

추가로 생각하는 자구안에 대해 묻자 "여러가지로 안이 오면 검토해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자구안에 담길 내용으로 금호타이어 임직원 임금 삭감 여부를 묻자 "여러가지..지금 내가 뭐라하겠나"라며 답을 피했다.

금호타이어 매각과정에서 어려운 점과 채권단에 섭섭한 감정이 있냐는 질문에는 "지난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며 "내 성격이 지난 일 말 안 하는 사람이다"고 말을 돌렸다.

회사 정상화를 위한 채권단의 지원 여부를 묻자 "채권단 협조없이 어떻게 정상화 되나?"라며 "채권단이 어떤 결정할지 모르지만 (금호타이어를) 돕는 방법을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신규 자금 지원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르겠다"며 "통보받은게 없다. 여러분이 도와줘야한다"고 말했다.

채권단이 금호타이어를 매각하지 못 한 것에 대해서는 "더블스타가 안 하겠다고 해서 (매각이) 무산 된 것"이라며 "내가 무슨 힘이 있어 무산시켰나. 나도 상표권 동의해줬다. 난 한 번 약속한건 지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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