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스마트저축은행 매각 흥행 예감…최소 5개사 참여의사

입력 2017-08-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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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7-08-18 09:21)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대유플러스와 대유에이텍이 보유하고 있는 호남권 1위 저축은행인 스마트저축은행 매각에 최소 5개 회사가 관심을 보이며 흥행하고 있다. 현재 당기순손실을 내고 있는 원매자 대유플러스와 대유에이텍 역시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IB업계에 따르면 현재 삼일회계법인이 주관하는 스마트저축은행 매각에 4~5군데 회사가 참여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일회계법인은 이달 말까지 예비입찰 가격을 포함해 인수의향서(LOI)를 받을 예정으로 입찰 참여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매각자 측은 예비입찰 가격과 자금 조달가능성 등을 고려해 인수후보자(숏리스트)를 선정하고 9월 중 실사를 거쳐 최종 입찰을 받을 예정이다.

스마트저축은행의 전신은 창업상호신용금고로 1972년 상호신용금고업 영업인가를 받아 약 45년의 금융업 경력을 자랑한다. 2010년 대유그룹이 인수하면서 스마트저축은행으로 이름을 바꿨다. 광주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올해 3월 기준 호남권역에서 여신규모와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1위 저축은행이다.

회사의 영업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점이 이번 매각의 흥행 요소로 꼽힌다. 스마트저축은행은 2012년부터 가계대출 중심의 영업을 시작해 비교적 후발주자임에도 2012년 2426억 원 규모였던 대출채권 규모가 올 1분기 5996억 원으로 2.5배 성장했다. 이와 동시에 리스크관리를 강화해 2012년 11.1%대 연체율이 올 1분기에는 5.9%로 감소한 상황이다.

가계대출 비중이 60% 이상인 저축은행들과 비교했을 때 스마트저축은행의 예대마진율은 15%로 업계 5위 수준이다. 이에 지난해 순이익은 188억 원을 기록하며 2012년(25억 원) 대비 약 7.5배 성장했다. 특히 올해 대손충당금 설정 기준이 보수적으로 변경돼 약 80여억 원을 추가적으로 설정했지만 상반기 기준 62억의 순이익을 냈다.

매각가는 지분 100% 기준으로 900억 원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유진그룹에 매각된 현대저축은행의 매각가가 충당금 이슈 등으로 다소 영향을 받은 것과 비교된다. 현재 스마트저축은행 지분은 코스피 상장사인 대유플러스와 대유에이텍이 각각 41.5%, 41%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 스마트저축은행의 전신인 창업상호저축은행의 전 대표이사 문병식(7.1%) 씨와 기타주주(10.4%)들이 나머지 지분을 들고 있다.

이번 매각으로 대유플러스와 대유에이텍은 적자에서 벗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상반기 보고서 기준으로 대유플러스는 483억 원 규모 순손실을 내고 있다. 대유에이텍의 당기순손실 역시 255억 원에 달한다. 스마트저축은행 지분 매각 대금이 유입되면 하반기에는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

IB업계 관계자는 “내년부터 IFRS9 도입으로 지분 매각 시 평가손익이 대차대조표상 순이익으로 계상되지 않아 대유그룹의 매각 의지가 강할 수 밖에 없다”며 “올해 저축은행 실적이 우수해 M&A 수요도 높기 때문에 하반기 중 스마트저축은행이 새 주인을 만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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