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7분기만에 흑자전환… 삼성·LG 부품사들, 실적 전망 ‘파란불’

입력 2017-07-2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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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FN가이드)
(자료제공=FN가이드)

삼성SDI가 7분기 만에 적자의 늪에서 탈출했다. 삼성SDI는 올 2분기 매출 1조4543억 원, 영업이익 55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소형전지에서는 갤럭시S8 판매호조에 따른 폴리머전지 출하증가와 원형전지 판매확대, 중대형전지에서는 유럽 전기차 OEM로의 고객사 확대로 매출이 성장했다. 전자재료에서는 반도체 시장 호황 영향으로 수익성 증대가 있었으나 편광필름과 태양광 페이스트의 약세로 소폭 감소했다.

올 2분기 삼성 부품사들은 갤럭시S8의 판매호조로 실적이 개선됐으나, LG이노텍은 G6 판매부진 등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부진했다. 그러나 3분기에는 갤럭시노트8, 아이폰8 등이 출시되면서 해당 제품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부품사 모두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FN가이드에 따르면 아이폰8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경연성회로기판(RF-PCB)을, 갤럭시노트8에 듀얼카메라를 공급하는 삼성전기는 3분기 영업이익 116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분기 대비 65.2% 증가한 것이다.

아이폰8에 듀얼카메라를 공급하는 LG이노텍은 전분기 대비 150.2% 오른 영업익 813억 원을 3분기에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갤럭시노트8과 아이폰8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삼성SDI는 전분기 대비 421.8% 증가한 영업익 287억 원을 3분기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한 삼성전자와 애플의 하반기 신작 스마트폰 공개 일정이 가시화되면서 부품 업체의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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