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아세안] “젊고 성실한 현지 직원들… 기업 성장 원동력으로”

입력 2017-07-0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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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언 LG전자 베트남 생산법인장

▲LG전자가 하이퐁 지역에 있는 직업학교들을 지원하며 우수인재 육성을 직접 챙긴다. LG IT도서관 기증식에 참석한 고명언 LG전자 베트남생산법인장(왼쪽)이 도서관을 둘러보고 있다.
▲LG전자가 하이퐁 지역에 있는 직업학교들을 지원하며 우수인재 육성을 직접 챙긴다. LG IT도서관 기증식에 참석한 고명언 LG전자 베트남생산법인장(왼쪽)이 도서관을 둘러보고 있다.

베트남이 전 세계 기업들을 끌어들이는 가장 큰 매력적인 요소는 바로 ‘노동 생산성’이다. 인건비가 저렴할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젊은 인력이 매력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베트남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LG전자도 승승장구 하는 베트남 생산법인의 가장 큰 강점으로 ‘성실한 직원’을 꼽았다.

고명언 LG전자 베트남 생산법인장(부사장)은 “베트남 생산법인(LGEVH)이 2015년 설립된 후 신규 채용 직원들의 재직 기간이 짧아 고민한 끝에 꾸준한 교육과 인재 육성을 통해 스스로 맡은 업무에서 성공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며 “이 체험을 바탕으로 각자의 위치해서 역량을 발휘해 베트남 생산법인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LG전자는 베트남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며 좋은 기업 이미지를 유지해 입사를 원하는 젊은 친구들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공장이 위치한 하이퐁 지역에서는 정기적으로 고아원, 양로원을 방문해 전자제품을 기증하고 있다. 최근 4개 직업학교에 IT도서관과 장학금을 지급했고, 하이퐁 내 취약 청소년들의 취업지원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 부사장은 “대부분의 베트남 사람들이 한국 기업에 호의적이고 한국 회사에서 일하기를 희망하는 분위기”라며 “우수한 인재들이 LG전자에 입사 시 많은 선진 관리 기법, 기술 등을 배울 수 있고 이러한 경력이 향후 성장에 밑거름이 된다는 믿음이 있어서 LG전자 입사를 목표로 삼고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에 다양한 외국 기업의 진출이 증가하며 점차 우수 인재 채용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LG전자 베트남 생산법인은 하이퐁 인근 지역과 하노이 지역에서 신규 채용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고 부사장은 “주로 캠퍼스 리쿠르팅을 진행하고 현장 면접을 통해 선발 후 수습 기간 평가 이후 정식 채용된다”라며 “지역 대학교와 협력을 확대해 우수 인재를 지속 채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베트남에서 프리미엄 가전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베트남의 소득 수준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가전 시장의 성장뿐 아니라 고객 수요도 점차 고급화·대형화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5월부터 베트남 현지 시청률 1위 채널인 국영방송 ‘HTV 7’과 함께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활용한 이색 예능 프로그램 ‘똑똑한 아내들(Smart Wives)’을 제작했다. 촬영 무대에는 OLED TV,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트윈워시, 듀얼 쿨 에어컨 등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신제품들이 대거 등장했다.

고 부사장은 “베트남의 대형 가전 유통 매장에 LG 제품들이 메인 진열대의 가장 좋은 위치에 대부분 전시돼 있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시장에 적합한 제품 출시 및 점유율 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광고활동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뿐 아니라 향후 동남아시아 지역 생산·판매 법인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선다. 그는 “인도네시아·인도 등에 현지 문화를 반영한 특화 제품 출시는 물론 하반기에는 신흥 아시아 시장에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확대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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