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에너지 관련주 약세에 하락 마감…다우 0.24%↓

입력 2017-05-3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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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3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81포인트(0.24%) 하락한 2만1029.47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91포인트(0.12%) 내린 2412.91을, 나스닥지수는 7.00포인트(0.11%) 떨어진 6203.19를 각각 기록했다.

증시는 ‘메모리얼데이(현충일)’ 연휴를 마치고 이날 다시 문을 열었다. 에너지 관련주가 국제유가 하락으로 부진하면서 전체 증시 하락세를 이끌었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미국 경제지표도 혼조세를 나타내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S&P와 나스닥지수는 8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북한은 전날 탄도 미사일 발사시험을 강행했다. 이는 우리나라의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다. 북한은 또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에 정밀 조종유도체계를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인 재러드 쿠슈너가 러시아 커넥션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지난 주말 주요 외신들은 쿠슈너가 지난해 12월 러시아 측에 트럼프 선거캠프와의 비밀회선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최근 상승세에 투자자들이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고 풀이했다.

마크 케프너 테미스트레이딩 매니징 디렉터는 “시장은 여전히 홀리데이 모드에 있다. 그러나 지정학적 불안과 트럼프 정부에 대한 뉴스를 고려하면 탄력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주가가 연속으로 올랐기 때문에 증시가 소폭 후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클 안토넬리 로버트W.비어드 트레이더는 “투자자들이 5월을 끝내고 6월로 넘어가기를 기다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제유가가 이날 떨어지면서 S&P500에너지업종지수는 1.3% 동반 하락했다. 지난주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 결과에 대한 실망감이 지속되며 유가를 압박하고 있다.

미국의 지난달 개인소득과 개인소비지출(PCE), PCE물가지수는 시장 예상과 부합했다. 개인소득과 PCE 모두 전월 대비 각각 0.4% 증가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 판단의 중요 기초자료로 쓰는 PCE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 올랐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물가지수는 1.5% 상승했다.

반면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17.9로, 전월의 119.4(수정치)에서 하락하고 월가 전망인 119.5도 밑돌았다. 지수는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주요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을 종합한 S&P 케이스실러지수는 지난 3월에 전년 동월 대비 5.9%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 5.7% 상승을 웃돌고 지난 2014년 7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아마존 주가는 0.09% 오른 996.70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주가는 1001.20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1000달러 돌파라는 새로운 이정표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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