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기획_여성친화기업 한국지엠] 탄력근무·성희롱 예방·공정 인사…여성이 다니고 싶은 직장 만들기

입력 2017-05-2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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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위원회 발족…GM본사와도 성평등 활동 공유

▲한국지엠 임직원과 협력사 여직원들이 한국지엠 인천 부평 본사에서 열린 ‘2016 여성 콘퍼런스’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지엠
▲한국지엠 임직원과 협력사 여직원들이 한국지엠 인천 부평 본사에서 열린 ‘2016 여성 콘퍼런스’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지엠

2005년 3월 31일 한국지엠은 ‘한국지엠 여성위원회’를 발족했다. 직장 내 성평등 증진과 여성 인력 개발 및 채용 확대를 위해서였다.

또한 이를 통해 여성 직원은 물론 남성 직원의 잠재력 개발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양한 구성원을 포괄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직원들의 기업에 대한 공헌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였다.

이 같은 판단은 한국지엠을 ‘다니고 싶은 직장’으로 만들었다. 한국지엠이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잡플래닛이 선정하는 ‘다니고 싶은 직장’ 일과 삶의 균형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2015년에는 대한민국 ‘여성인재경영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2014년에는 포브스 코리아(Forbes Korea)가 선정한 ‘여성이 다니기 가장 좋은 직장’에 올랐고, 2012년엔 여가부 가족친화인증 기업에 선정됐다.

한국지엠여성위원회는 현재까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황지나 한국지엠 부사장과 코디네이터 외에 총 4개의 서브 팀으로 구성, 현재 각 부문에서 선발된 12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부문에서 커뮤니케이션 창구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지엠여성위원회는 여성 인력의 공정한 인사 평가와 승진 및 능력 개발 기회 제공, 일과 생활의 균형 실현, 남성 인력의 인식 변화를 통한 근무 환경 개선을 우선과제로 삼고 있다.

여성위원회는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육아, 탄력적 근무제, 성희롱 예방 등 전 임직원이 안고 있는 고민을 나누며 해결방법을 모색하고, 나아가 여성 인력 채용 확대 및 제품 개발 과정에서의 활용을 도모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여성 인재의 경쟁력과 다른 기업의 여성 인재를 활용한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하는 등 열린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선택했다. 매년 여성 관련 콘퍼런스를 여는 것. 이를 통해 여성들의 경력개발과 더불어 보다 확대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국지엠 여성 콘퍼런스는 남성 중심의 자동차업계에서 유일하게 기업이 주관해 진행하는 모범 사례로 꼽힌다.

이밖에도 여성위원회는 임신 근로자 단축근무, 착유실 설치, 산전후 휴가, 육아휴가 등 회사에서 제공하고 있는 임신, 출산과 관련된 제도와 복지 혜택을 정리해 적극 알리고, 축하 선물을 전하는 ‘프리맘 패키지’를 론칭, 여직원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한국지엠 여성위원회의 활동은 글로벌 벤치마크 사례로 GM 본사의 여성위원회와의 미팅을 통해 정기적으로 공유되고 있다.

황지나 부사장은 여성위원회가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은 한국지엠 리더십의 전폭적인 지원이라고 설명한다. 실제 한국지엠 사장을 비롯, 최고위 리더십은 여성위원회 행사에 적극 참석하며, 직접 멘토링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여성 직원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갖는 등 전방위적 지원을 하고 있다.

황 부사장은 “아직까지도 일부 국내 대기업의 경우 여성 임원들이 외부활동을 하는 것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경우가 있다”며 “그러나 한국지엠의 경우 최고 경영진부터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사내 여성위원회에 대해서도 중요한 스폰서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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