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차관 이금로, 대검차장 봉욱 임명… "국민 신뢰 회복 위해 최선"

입력 2017-05-2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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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법무부 차관에 이금로(51ㆍ사법연수원 20기) 인천지검장을, 대검찰청 차장으로 봉욱(51ㆍ19기) 서울동부지검장을 각각 임명했다. 법무부와 검찰의 주요 자리가 채워지면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파격 발탁으로 시작된 검찰 개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법무부ㆍ검찰 인선을 발표했다. 이 신임 차관은 이날 임명 직후 "여러모로 중요한 시기에 법무부 차관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무엇보다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주어진 직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신임 차관은 청주 신흥고ㆍ고려대 법대 출신이다. 그는 △헌법재판소 △법무부 공공형사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 △국회 전문위원 △대검 수사기획관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 △대구고검 차장검사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을 지냈다. 이 차관은 원만하면서도 합리적인 성품으로 선후배 검사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상황판단과 문제 해결 능력이 우수하고 성실하다는 평가다.

중수부 수사기획관 시절에는 저축은행 비리 수사를 맡아 수사 기획과 함께 대언론 창구 역할을 담당했다.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에 연루된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 수사를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이른바 '주식 대박' 의혹을 받은 진경준 전 검사장을 수사하는 특임검사로 임명됐다.

봉 신임 대검 차장도 이날 "어려운 시기에 대검 차장으로 임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검찰의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맡은 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봉 차장은 새 검찰총장을 보좌해 전국 검찰을 지휘하는 역할을 맡는다.

서울 여의도고ㆍ서울대 법대 출신인 봉 신임 대검 차장은 △대검 첨단번죄수사과장 △대검 정책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대검 공안기획관 △부산동부지청장 △법무부 인권국장·기획조정실장 △울산지검 검사장 △법무부 법무실장 등을 거쳤다. 그는 겸손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정책기획과 특별수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균형감 갖춘 판단력과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는 게 법무부 설명이다.

법무부 차관 이임식은 22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진행된다.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이었던 이창재(52·19기) 차관과 검찰총장 직무를 대행했던 김주현(56ㆍ18기) 대검 차장은 지난 19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른바 '돈봉투 만찬' 논란이 불거지자 책임을 진 것이다. 청와대는 이날 이 전 차관과 감 전 차장에 대해 의원면직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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