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금통위 폴]③ 전문가 코멘트

입력 2017-05-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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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 동결

만장일치 동결을 전망한다. 대선 후 신정부 수립으로 정치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경제심리지수의 개선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향후 실제 실물지표 개선이 지속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게다가 아직까지 뚜렷한 인플레이션 압력도 없다는 점에서 통화정책을 서둘러 변경할 요인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에는 미국채 금리가 안정되면서 10년물 금리 역전 현상이 해소됐다. 대내외 금리차에 따른 외국인 자금이탈 우려가 크지 않다는 점도 통화정책의 관망세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트럼프 탄핵 관련 이슈는 단기간에 끝날 문제가 아닐 것이라는 점에서 미 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를 변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진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국내 역시 연말로 갈수록 완화 스탠스에서 중립 스탠스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 동결

한국은행이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없다. 이에 따라 그 결과에 대한 시장 영향력도 낮고 관심도 떨어진 상황이다.

지난달 한은이 성장률을 상향조정한 이후 국내는 물론 해외 투자은행(IB)까지 줄줄이 상향조정했다. 반면 가계부채 문제는 여전하다는 점에서 이번 금융통화위원회는 금융안정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

최근 확률이 낮아지긴 했지만 미 연준(Fed)의 6월 금리인상 가능성도 높다. 연내 두 번 인상을 한다면 연말엔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된다. 지표가 개선되는 상황에서 금리역전 상황을 맞게 되면서 내년 초반 금리인상 압력은 커질 수밖에 없겠다.

▲ 오창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동결

새정부 출범에 따른 경기부양 필요성에도 국내경제 회복 및 실질 기준금리 마이너스(-) 부담 등으로 금리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이다.

올해 미국 금리인상 횟수가 3회 이상 예상됨에 따라 하반기를 기점으로 한미 기준금리 역전가능성도 있다. 또 올해 연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은 물가목표인 2%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도 부담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를 기점으로 국내 통화정책에서도 금리인상 논란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신정부의 10조원 규모 추경 편성 등 경기부양 정책기조를 감안할 때 올해 금리인상은 어렵겠다. 국내 통화정책은 내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완만한 인상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 윤여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 = 동결

만장일치 동결이 예상된다. 국내 성장률 전망이 상향조정될 정도로 경기개선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투자심리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4월 수정경제전망 때보다 긍정적인 경기인식 정도는 드러낼 수 있다. 그럼에도 낮은 근원물가와 가계부채 안정을 위한 한은의 신중한 스탠스는 유지될 전망이다.

신정부의 경기정책 스탠스와 한은간 정책보조를 위한 조율 과정도 필요해 보인다. 연내 기준금리 동결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이슬비 삼성증권 연구원 = 동결

올 2월과 4월 금통위에서 경기진단과 인식이 뚜렷하게 상향조정돼 왔다. 하지만 수출 대비 아직은 개선세가 미약한 민간소비 등 내수경기 흐름을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고, 신정부의 구체적인 경제정책 방향을 확인할 필요도 있다. 가계부채 문제와 연준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위험 등 금융안정에 유의할 필요성도 있겠다.

다만, 1분기 성장률 호조에 이어 2분기 초 경제지표 개선을 확인했다. 대내외 불확실성 완화와 신정부 재정확대 정책 기대감 등을 언급할 것으로 보여 4월 이전 금통위보다 다소 매파적인 스탠스일 가능성이 높겠다.

▲ 이재형 유안타증권 연구원 = 동결

1분기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호전 등으로 경제회복 기대심리는 높은 편이다. 하지만 주가 상승세가 둔화됐고 기저효과에 따라 물가 기대심리도 약화하고 있다. 대내외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통화정책 변화가 어려운 환경이다.

가계부채 억제를 위한 정책적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고, 차주별 신용리스크가 차별화돼 있어 향후 주택경기에 미칠 영향도 불확실성이 큰 편이다. 선진국 통화정책에 보조를 맞춘 긴축 필요성은 낮아 보인다. 완화적 정책기조가 이어지며 연내 동결이 계속될 것으로 본다.

▲ 최운선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 = 동결

연내 금리 동결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초과수요가 가시화되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 반면 한은의 연내 경제전망치를 고려해보면 초과수요가 확대되는 모습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 또 물가상승 모멘텀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야 하나 하반기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신정부 출범으로 경기확장 기대감과 수출 확대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한은의 전망과 물가를 고려해보면 금리 변경 가능성은 낮다.

대외여건도 금리정책을 변경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이 금리를 올릴 경우 한미 정책금리 역전 상황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다. 이때 원·달러 환율이 오를 수 있고 외환시장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다. 이런 상황을 지켜본 후 정책 방향을 고려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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