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취임 첫날 코스피 2300시대 개막… 사상 최고치 랠리 잇는다

입력 2017-05-10 09:29 수정 2017-05-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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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코스피 전망치 2500 상향 조정 나서

제19대 대통령 임기 시작과 동시에 우리 증시가 ‘코스피 2300시대’를 열었다. 최근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새 정부 출범의 기대감까지 겹치면서 주가 상승세는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0일 오전 9시 1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43포인트(0.50%) 상승한 2304.19를 기록 중이다. 대선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전일 대비 2.30% 오르며 2거래일 연속 최고점을 경신한 지수는 이날 0.10% 소폭 상승하며 장을 시작했고, 상승폭을 늘려나가다 마침내 2300을 넘어섰다.

증시전문가들은 작년 말부터 시작된 국가 컨트롤타워 부재에 따른 불확실성이 대선과 함께 해소된 만큼, 투자 심리를 호전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가 호전되고 기업들의 실적도 개선되면서 기초 여건이 탄탄해졌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신흥국 중심으로 주식 투자를 하는 점도 주가 상승을 동반 견인할 것으로 낙관했다. 이에 증권가는 당분간 사상 최고가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올해 코스피 눈높이를 최대 2500 안팎으로 올리는 등 전망치 상향 조정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최광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통령 당선 이후의 경제 흐름을 보면 대부분 임기 초반에 강한 성장세를 보여준다”면서 “이번 정권 역시 현재 수출 증가가 지속 확대되고 있는 만큼, 임기 초반의 기대감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 기준으로 올해 코스피 연간 순이익 전망치가 140조 원을 바라보고 있지만, 지난 1년간 코스피의 상승률은 13% 내외에 그쳤다”면서 “지수 추가 상승을 견인할 동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 등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본격화될 주요 정책의 기대감도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코스피의 상승 흐름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선거는 대선 직후 시차 없이 취임이 이뤄졌고 탄핵 사태로 전 정권에서 이어받을 정책이 없는 만큼, 과거보다 정책 드라이브가 빠를 수 있다”며 “대선 이후 코스피 랠리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정부 정책의 최우선 목표는 내수 부양에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며 “소비 회복 수혜가 가능한 유통, 레저·엔터, 의류 등 내수 업종과 규제 완화가 기대되는 바이오, 인터넷·게임 섹터가 1차 타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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