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포스코 등 철강株, ‘트럼프 반덤핑’ 영향 미미...수익 개선 전망

[이투데이 최두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과 중국 등 외국산 철강제품에 대해 반덤핑(anti-dumping) 조사를 결정한 가운데, 포스코 등 철강업종의 주가 흐름 및 향후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향후 철강 수입에 대해 무역확장법 232조를 발령하는 내용의 행정각서에 서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안보 침해’ 결론이 날 경우, 외국산 철강에 대해 세이프가드(safe guard) 및 자발적 수출제한(VER) 조치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 증시에서 대표적 철강주로 꼽히는 포스코는 선재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어 투자심리 위축이 예상됐다. 이외에도 동국제강, 세아제강, 세아베스틸, 풍산, 현대제철 등이 미국 수입장벽 강화 가능성에 따른 후폭풍에 주의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트럼프 정부의 반덤핑 조사가 최종 판정까지 1년 이상 소요될 것이라 전망하며 단기적인 손실로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포스코의 경우 올해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 자회사 실적 향상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포스코는 미국의 반덤핑 규제 소식에도 전일 대비 2.47% 오른 2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제철(1.33%), 세아베스틸(0.38%) 역시 상승 거래되고 있다. 세아제강(-1.50%), 동국제강(-0.46%), 풍산(-0.13%) 등은 하락세지만 소폭에 그쳤고, 트럼프 보호무역 수혜주로 꼽힌 삼현철강(-0.62%)의 하락세도 미미하다.

포스코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조36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상승하는 등 최근 어닝서프라이즈에 따른 호조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 역시 15조 원으로 21% 증가했다.

한유건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민간 투자를 통한 중국 정부의 인프라 수요 확대 정책은 완만하게 회복할 것”이라며 “호주 싸이클론 발생으로 톤당 300달러까지 급등한 원료탄 가격은 2분기 스프레드를 소폭 축소시킬 수 있으나, 재고를 50일분까지 늘려 선제적 대응함에 따라 지나치게 부정적 요인으로만 바라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SP(평균 판매단가) 상승으로 2016년 대비 탑라인에서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자회사 실적개선은 2017년 포스코의 수익성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