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원주서 ‘안보’ 강조… “특전사 출신 앞에서 안보 얘기 꺼내지 말라”

입력 2017-04-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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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일 강원도 원주에서 “안보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도 원주 증평길을 찾아 “안보 가장 잘할 후보 1위가 바로 문재인”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그는 “지난 10년간 안보에 실패한 안보 무능, 국정 준비가 안 된 안보 불안 세력, 가짜 안보세력에게 안심하고 안보 다시 맡길 수 있겠냐”며 “군대도 안 갔다 온 사람들이 특전사 출신 저 문재인 앞에서 안보 얘기 꺼내지도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되면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에서 전쟁은 다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압도적인 국방력으로 북한의 도발을 무력화시키고 동북아 평화 질서를 우리가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이날 강원도 경제 발전에 대한 약속도 이어갔다. 그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새 정부 첫 번째 국정과제로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며 “국격도 높이고 강원도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공약했다.

원주에 대해서는 지역의 장점을 살린 헬스케어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문 후보는 “원주를 헬스케어 국가 산단으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원주-여주 간 철도, 복선으로 조기에 개통 △폐광지역이 자립 지원 △대체산업 집중육성 강원랜드의 개발기금 납부비율 인상 △제천-삼척 간 ITX 철도건설도 지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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