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망세 커지며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 동반 상승폭 줄어

입력 2017-03-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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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금리인상, 입주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폭이 모두 줄었다.

30일 한국감정원이 3월 4주(3월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2%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0.02%→0.01%)됐고 전세가격 역시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0.03%→0.02%)됐다.

우선 매매가의 경우 교통망 확충, 복합쇼핑몰 입점 등으로 거주여건 개선 기대가 높은 인기지역은 실수요가 이어지지만 하반기 이후 증가하는 입주물량에 대한 부담과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예고 및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 조기대선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관망세 지속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시도별로는 부산(0.09%), 강원(0.08%), 세종(0.06%) 등은 올랐고 대전(0.00%), 광주(0.00%)는 보합, 경북(-0.12%), 경남(-0.10%), 충남(-0.07%) 등은 떨어졌다.

수도권(0.03%)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과 인천, 경기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0.01%)에서는 부산, 강원, 세종 등이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제주는 고점인식과 신규아파트 입주로 인한 노후아파트 가격 하락으로 2016년8월 중순 이후 32주 만에 하락 전환됐다. 이와 함께 창원, 거제, 포항 등 동남권 산업 침체지역은 하락폭이 커지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상승에서 하락 전환됐다.

서울(0.05%)은 강북권, 강남권 모두 상승폭이 줄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권( 0.03%)에서 은평구는 롯데몰 개장(2016.12), 서부경전철 개발 가시화 등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종로구, 중구 등은 직장인 배후수요로 상승세를 이어가지만 전반적으로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또한 강남권(0.07%)은 보합 전환된 양천구를 제외하고 전체 11개 구 중 10개 구에서 상승했지만 사업진행이 원활한 일부 재건축 단지를 제외하고는 관망세가 우세한 상황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세가격의 경우 거주선호도가 높은 지역은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같은 시도 내에서도 국지적으로 신규 입주물량이 집중된 곳은 하락세 이어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시도별로는 강원(0.09%), 전남(0.08%), 부산(0.07%), 전북(0.07%) 등은 올랐고 울산(0.00%)은 보합, 세종(-0.40%), 충남(-0.10%), 경남(-0.06%), 제주(-0.05%)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0.04%)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과 인천은 상승폭 축소, 경기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0%)에서는 부산이 역세권 또는 학군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 확대되고 충북은 향후 입주물량에 따른 가격하락 우려로 전세를 찾는 수요 늘어나며 올았다. 하지만 울산은 경기부진 등의 영향으로 보합 전환되고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세종, 대구, 충남 등은 하락세를 이어가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서울(0.05%)은 강북권, 강남권 모두 상승폭이 축소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 줄었다. 강북권( 0.03%)에서 성동구는 신혼부부수요로 전세 매물이 소진되며 상승폭이 커지고 은평구, 용산구 등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지만 성북구, 광진구는 하락 전환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강남권(0.06%)에서는 관악구, 영등포구, 강남구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세 이어가고 있으나 강동구는 신규입주물량과 인근 신도시로의 수요 이동으로 하락세 지속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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