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4개국 축구대회'서 분노한 이승우 "목숨이 오가는데 웬 인성 운운?"

입력 2017-03-2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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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20세 이하(U-20) 4개국 축구대회'에서 보여진 이승우의 '분노 캐릭터'가 화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2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디다스 U-20 4개국 국제축구대회'에서 잠비아와 맞붙었다.

이날 경기에 출전한 수비수 정태욱은 공중 볼다툼을 하던 도중 상대 선수와 강하게 부딪쳐 기절했다. 땅에 떨어지면서 정태욱의 머리는 그라운드와 2차 충돌했다. 하지만 신속한 응급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동료들은 정태욱에게 달려가 혀가 말려 들어가지 않도록 응급처치를 했다.

이때 "빨리 하라"며 분노하고 응급팀을 재촉하는 이승우의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승우가 지난 2015년 수원 JS컵 첫 경기 중 자신이 교체되자 벤치에서 분노를 드러낸 것을 지적하며 "분노 조절이 안되냐", "재능이 인성을 뛰어넘는 선수"라고 비판했다.

당시 이승우는 "팬들의 기대감에 보답하지 못해 스스로에게 실망스러웠다"며 "특별히 악감정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대다수 네티즌들은 "응급실에서도 육두문자가 오가는데 이승우는 심지어 욕도 안했다. 필드 위에서 목숨이 오가는 응급상황인데 인성을 논하다니", "친구나 가족이 저렇게 돼도 가만히 있을 수 있나", "팀 동료가 위급한 상황에서 살리기 위해 발악하는데 왜 욕하는지 모르겠다", "국민들이 원하는 한국축구가 이런 거다" 등 이승우를 두둔했다.

의료팀의 답답함을 지적하는 네티즌 반응도 있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정태욱은 CT촬영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한국은 잠비아에 4-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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