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중국 사업에 ‘사드 한파’ 영향 없을 것-삼성증권

입력 2017-03-0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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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3일 CJ CGV에 대해 한반도 사드 배치 등 정치적 이슈가 중국 사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 원을 유지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보복 가능성이 제기되며 CJ CGV의 주가가 전일 7.1% 하락했다”며 “올해 CJ CGV의 연결기준 예상 매출에서 중국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6%일 것으로 추정한다. 유사한 중국 매출 비중을 가진 기업들에 비해 주가 하락이 과도했다”고 판단했다.

양 연구원은 “정치적 이슈가 CJ CGV의 중국 사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것은 지나친 가정”이라며 “중국 1위 상영관 기업 완다의 실적 부진이 CJ CGV 주가 하락의 원인이었을 수도 있지만, 이는 무리한 M&A로 인한 결과였을 가능성이 높다. 중국 상영관 기업들의 주가는 완다 실적 발표 이후 오히려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들어 현재까지의 중국 박스오피스는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 대비 0.4% 증가했다. 이는 2년간 연평균 25% 성장한 것으로, 10% 중반대인 직전 2개 분기에 비해 눈에 띄게 상승한 수치”라며 “영화 라인업 개선이 원인이라면 단기적인 이슈겠으나, 다른 구조적인 원인이라면 중국 박스오피스의 레벨업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특히 “스크린 공급 증가율과 박스오피스 성장률이 25%로 비슷한 수준이라면, CJ CGV는 3~4선 도시 위주의 양호한 입지조건으로 인해 매출이 성장할 것이다. 또 비용 통제 등을 통해 중국에서의 이익 개선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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