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7] LG전자, 6월부터 간편결제 본격 서비스

입력 2017-02-27 00:03 수정 2017-02-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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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서비스부터 시작… 글로벌 론칭은 기약 없어

▲LG G6(사진제공=LG전자)
▲LG G6(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오는 6월 본격적으로 간편결제 시장에 진출한다. 전략 스마트폰인 ‘G6’에 ‘LG페이’ 서비스를 위한 하드웨어를 탑재했고 이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LG전자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에서 열린 G6 공개 행사에서 6월부터 LG페이의 국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상반기 발표한 ‘G5’부터 LG페이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G5에는 이 기능이 채택되지 않았다. LG전자는 G5 발표 당시 LG페이를 2016년 내 발표할 것이라고 했으나 출시 시기는 결국 올해 상반기로 연기됐다.

향후 서비스를 시작할 LG페이는 단말기를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도 결제가 되는 마그네틱 접촉 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마그네틱 에뮬레이터(MME)’라는 기술을 채택해 일반 카드 단말기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삼성페이’가 채택한 ‘마그네틱 보안전송(MST)’과 유사하다.

회사 관계자는 “MME 기술을 채택했다”며 “G6에 LG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적인 측면은 모두 적용했으며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가 LG페이 서비스를 G6에 본격 탑재하지 않고 하드웨어만 갖춘 것은 아직 결제 테스트 작업이 진행 중이고, 간편결제시장 참여자와 관련 협의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선 사업자 협의가 마치는 대로 LG페이를 출시하며 상반기에 이를 선보이는 것이 가능하지만, 글로벌 론칭은 시간이 더 걸릴 예정이다.

LG전자가 LG페이를 출시하면 급성장하는 모바일 결제시장에 참여할 수 있지만, 후발 주자인 만큼 갈길이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인 트렌드포스는 모바일 결제시장이 2015년 4500억 달러에서 2019년 1조800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글로벌 모바일 결제시장에는 알리페이, 삼성페이 등 선발대가 있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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