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코스닥, 포켓몬GO 출시에 한빛소프트 40.16%↑

입력 2017-01-3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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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지지율 상승에 테마주도↑…반기문·김종인·이재명 테마주는↓

코스닥시장은 1월 넷째 주(23~26일)에도 큰 힘을 받지 못하며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무색하게 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주말대비 5.31포인트(0.85%) 하락한 616.81로 마감하며 3주 연속 떨어졌다.

대형주 장세에서 당분간 코스닥 시장의 수급 공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329억 원, 개인은 81억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438억 원 순매도했다.

◇‘포켓몬 GO’ 출시에 한빛소프트 40.16% 상승 = 한 주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한빛소프트다. 한빛소프트의 한 주간 상승률은 무려 40.16%였다.

한빛소프트의 급등은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GO)’가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게임개발사 나이언틱랩스는 지난 24일 국내 양대 앱마켓인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포켓몬고’를 정식 출시했다. 한빛소프트는 AR 게임을 개발하고 있어 포켓몬고 관련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투자자들의 대한 기대감을 주가에 반영했다.

한빛소프트 외에도 옵트론텍 주가가 포켓몬고 출시 효과로 18.12% 올랐다. 옵트론텍은 AR에 있어 핵심으로 꼽히는 적외선 파장제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 테마주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관련 테마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차기 대선후보 관련 여론조사에서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의 지지율은 반락하는 반면, 황 총리의 지지율은 급등한 데 따른 영향이다. 이에 시장에서 ‘황교안 테마주’로 꼽히는 인터엠과 제이티 주가가 한 주간 각각 33.17%, 23.05% 상승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해성옵틱스(+18.32%), 코렌(+18.08%) 등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관련 기업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차기작인 갤럭시S8이 카메라 모듈 관련 기능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확산되면서다.

아울러 전 세계적으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산업설비 전문기업 비에이치아이가 19.16% 올랐다. 비에이치아이는 지멘스와 미쓰비시가 수행하는 복합화력발전에 사용될 배열회수보일러(HRSG)를 제공한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HRSG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비에이치아이의 장기적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밖에 △위즈코프(+22.49%) △아바코(+20.20%) △디비케이(+19.32%) 등이 한 주간 코스닥 시장 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요동치는 지지율에 정치테마株 줄줄이 하락 상위 = 한 주간 주가가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은 디엠티다. 디엠티의 26일 종가는 6930원으로 직전 주말 대비 26.98% 하락했다. 디엠티 주가는 지난 23일 장 종료 이후 주식과 경영권 양수도 계약에 따라 대표이사가 이희기 씨에서 신재호 씨로 변경됐다고 공시한 뒤 급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코스닥 시장에서 하락폭이 컸던 종목 가운데는 정치인 관련 테마주가 대거 포함됐다.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관련 정치인 관련 지지율과 여론이 변동을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종인 테마주’로 꼽히는 한국큐빅과 ‘반기문 테마주’로 꼽히는 일야가 각각 18.02%, 16.98% 하락했다. 또 이재명 성남시장 테마주로 분류되던 인터불스도 16.85% 떨어졌고.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되며 연초 급등했던 대성파인텍도 지난 주 16.07% 하락하며 조정을 받았다.

GH신소재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영향으로 22.42%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일 시설·운영·기타자금 조달을 위해 총 153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는데, 시장에서는 현재 주가보다 낮은 발행가액의 신주가 상장할 경우 주가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했다.

이밖에도 코스닥 시장에서는 자금조달이 투자금 납입이 지연된 아리온(-17.68%)을 비롯해 △레이젠(-26.63%) △디오(-16.71%) △엔에스엔(-16.48%) 등이 하락률 상위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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