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커피 시장 키워드 ‘FRESH’…고품질 원두가 경쟁력

입력 2017-01-2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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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는 정유년 새해 커피 시장에서는 원두의 신선함을 앞세운 업체와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인스턴트 커피믹스 시장 규모는 하향세가 지속돼 1조 원선이 위협받는 반면 인스턴트 원두커피 매출액은 2013년 928억 원에서 2015년 1351억 원으로 3년 만에 45.6% 급증했다. 국내 카페 시장 역시 2010년 1조5500억 원에서 2015년 4조1300억 원으로 5년 사이 3배 가까이 성장하는 등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처럼 커피 시장이 고급화, 다양화 되는 등 국내 커피 문화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고품질의 원두를 찾는 소비자도 늘어가는 추세다. 이에 업체들은 깐깐한 원두 선정과 유통과정, 자신만의 특색 있는 블렌딩 등을 통해 고품질의 원두 및 커피를 제공해 소비자 확보에 나섰다.

13년 전통의 토종 커피 전문점 '토프레소'는 업계 최초로 본사 자체 원두 로스팅 팩토리를 설립, 100% 아리비카 원두를 사용한 최적의 로스팅과 토프레소 고유의 차별화된 블렌딩을 통해 업계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토프레소는 생두의 입고부터 로스팅된 원두의 출고까지 모든 과정을 시스템화해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으며, '당일 주문, 당일 배전, 당일 발송'을 원칙으로 가맹점에 신선한 커피를 공급하고 있다.

▲‘토프레소’ 로스팅 팩토리.
▲‘토프레소’ 로스팅 팩토리.

스페셜티 핸드드립 커피 브랜드 ‘띠아모커피’는 미국스페셜협회(SCAA)의 국제 전문가들이 인정한 전 세계 5% 미만의 최고급 스페셜티 생두를 도입해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브랜드다. 띠아모커피는 일반 블렌드나 커머셜커피에 비해 향과 산미 등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5~6가지 원두 가운데 고객이 원하는 원두를 직접 선택해 개성적인 프리미엄 싱글오리진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RTD 업계에서도 신선함을 앞세운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야쿠르트가 선보인 차가운 커피 ‘콜드브루 by 바빈스키’는 여름에 이어 겨울 시즌에도 지속적인 판매량 증가세를 유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콜드브루 by 바빈스키는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로스팅 후 단 10일 만에 시장에 공급되는 유통 방식을 채택해 신선함을 살렸으며, 합성 착향료, 합성 첨가물 등 인공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고 물과 커피, 국내산 최고급 우유만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콜드브루 by 바빈스키. (사진제공=한국야쿠르트)
▲콜드브루 by 바빈스키. (사진제공=한국야쿠르트)

홈카페 시장도 신선한 커피의 인기와 함께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최근 한국에서 간담회를 가진 네스카페 돌체구스토의 마리아 테레사 멘데스 마케팅 상무는 원두의 신선함을 내세워 국내 홈카페 시장 공략 의지를 밝혔다. 돌체구스토의 스마트 캡슐은 산소 접촉을 완벽히 차단해 원두의 신선함을 지키고 특유의 아로마까지 보존해주기 때문에 집에서도 전문 바리스타가 내린 듯한 커피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커피 및 카페 시장 규모가 커질수록 결국 사소한 맛에서 차이가 갈릴 수 밖에 없다”며 “고품질의 원두를 둘러싼 업체들의 경쟁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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