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신한은행장 후보군은…위성호ㆍ민정기ㆍ설영오ㆍ임영진 4파전 관측

입력 2017-01-20 10:11 수정 2017-01-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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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경위, 계열사 CEO 롱리스트 관리…위성호, 회장 후보 사퇴 배경 이목 집중

조용병 후보자가 이달 19일 신한금융 차기 회장으로 내정되면서 관심은 손발을 맞출 신한은행장에 쏠리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차기 회장을 보좌할 신한은행장 선임을 ‘속전속결’로 진행할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장을 신속히 내정해 조기에 조직을 안정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신한금융은 다음 달 중순께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어 신한은행장을 먼저 내정하고, 임기가 만료되는 다른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 인선은 3월 초에 실시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은 신한은행이 그룹에서 차지하는 위상 등을 고려할 때 차기 회장 내정자와 사전 교감이 있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경 신한금융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도 회장 내정자를 발표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이진 않지만 어떤 사람이 (신한은행장에) 적당하다는 등, 대충 얘기는 나눴다”고 언급하며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했다.

회추위가 계열사 CEO 선임 권한은 없지만, 신한금융 이사회 핵심 멤버로 구성된 만큼 무게 있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사내이사인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물론 박철 전 한국은행 부총재, 고부인 전 도쿄한국상공회의소 부회장 등 일부 사외이사는 회추위와 자경위 위원을 겸임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2011년부터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경영승계 계획에 따라 후보군(롱리스트)을 관리하고 있다. 롱리스트에는 신한금융 및 신한은행 부행장급과 계열사 CEO들의 명단이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 안팎에서는 전ㆍ현직 은행장이 대부분 계열사 대표이사 경험이 있는 만큼 비슷한 경력을 가진 CEO 중 차기 회장과 코드가 맞는 인물이 올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특히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신한금융 차기 회장 최종 면접에서 돌연 후보자를 사퇴하면서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위 사장은 조 행장이 차기 회장이 되는 게 바람직하며 조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는 위 사장이 최종 투표까지 올라 낙마할 경우 향후 거취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만큼 차기 신한은행장을 고려한 행동이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

현재 신한은행 출신 CEO는 위 사장과 함께 민정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설영오 신한캐피탈 사장, 이동환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 이신기 신한아이타스 사장, 이원호 신한신용정보 사장 등이 있다. 이 중 이신기 사장은 1956년생으로 조 행장(1957년), 위 사장(1958년)보다 나이가 많고, 나머지 4명은 모두 1959년생 동갑이다.

신한금융 안팎에서는 1958년생인 김형진 부사장(전략기획담당)과 1960년생인 임영진 부사장(경영지원담당)과 서현주 신한은행 개인그룹 부행장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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