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 취임 앞두고 하락 마감…다우 0.37%↓

입력 2017-01-20 06:16 수정 2017-01-20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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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32포인트(0.37%) 하락한 1만9732.4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20포인트(0.36%) 내린 2263.69를, 나스닥지수는 15.57포인트(0.28%) 떨어진 5540.08을 각각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다우지수는 지난해 11월 미국 대통령선거 이후 처음으로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힐탑증권의 마크 그랜트 수석 투자전략가는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에 “월가에 있은지 43년이나 됐지만 지금처럼 놀란 적은 없다”며 “단지 의견의 차이가 아니라 미지의 세계라는 것이 두려운 사실이다. 사람들은 미국이 어디로 향할지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시는 대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로 트럼프 랠리를 연출했다. 그러나 취임식이 다가오면서 주가는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다.

나티시스글로벌자산운용의 데이비드 래퍼티 수석 시장 투자전략가는 “월가가 처음에는 트럼프 시대의 혜택에만 열중해 보호무역주의 등 잠재적으로 부정적인 측면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며 “그러나 최근 수주간 시장은 트럼프의 제안을 좀 더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고 있지만 새 법안을 만드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랠리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골드만삭스 주가는 이날 1.2%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등 기존 경기부양책을 동결했다. 이는 시장 예상과 부합한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현재 매우 낮은 인플레이션이 오르는 추세라는 확실한 신호가 아직 없다”며 경기부양책을 유지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나온 미국 경제지표는 대체로 호조였다. 지난달 건축허가 건수는 전월 대비 0.2% 줄어 시장 전망인 1.1% 증가를 벗어났다. 그러나 같은 기간 주택착공건수는 전월 대비 11.3% 급증한 122만6000채(연환산 기준)로 월가 예상치 9.0%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의 24만9000건에서 23만4000건을 줄었다. 이는 시장 전망인 25만2000건도 밑도는 것이다.

넷플릭스는 전날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해 이날 주가가 3.9%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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