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 한은 “국제금융시장 영향 제한적”

입력 2016-12-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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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평가했다.

10일 한은은 이날 오전 8시30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한 국제금융시장 반응과 해외투자자 시각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전일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지표는 달러화 강세 및 美국채금리 상승 등 대외요인이 주된 변동 요인으로 작용했고,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주요 투자은행들도 탄핵소추안 가결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대봤다. 다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국내경기의 하방위험이 커지고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질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이는 탄핵소추안 가결이 이미 시장에 반영된데다 과거에도 우리나라 경제가 국내 정치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헌법재판소 결정 등 향후 정치 일정을 감안할 때 정책지연 가능성은 있지만, 한국경제의 신뢰성 악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최근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경기하방 위험이 점증하는 가운데 美 대선 이후 대외 불확실성도 증대됨에 따라, 리더십 공백 장기화시 경제부담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최근 국내 정치상황뿐 아니라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통화금융대책반의 비상근무체제 하에서 금융·외환시장 상황 변화 등을 계속 철저히 점검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 총재를 비롯해 부총재, 부총재보, 금융시장국장, 금융안정국장, 국제국장, 통화정책국장, 인사경영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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