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이슈] 쌓기 좋고, 쓰기 좋고…저희 은행에서 ‘멤테크’하실래요?

입력 2016-10-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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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마일리지 교환·편의기능까지…가입자 1100만명 돌파 쟁탈전 가열

금융권에 통합멤버십을 앞세운 ‘고객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은행, 증권, 보험 등 개별회사가 아닌 주요 관계사의 포인트를 한데 묶어 제공해 ‘쌓기 좋고, 쓰기 편한’ 멤버십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의 하나멤버십 가입자수가 7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는 등 금융권 통합멤버십 가입자(복수 가입)가 1100만 명을 넘어섰다.

금융권 통합멤버십은 적립이 쉽고 포인트 사용처가 다양해 활용성이 높다는 공통적인 특징을 가졌다. 특히 자동화기기(ATM)를 통해 즉시 현금화 할 수 있어 금융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금융권에 통합멤버십 개념을 처음 도입한 하나금융은 지난해 10월 하나멤버스를 출시한 이후 혜택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하나멤버스는 하나금융의 KEB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생명,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등 6개 그룹사의 금융거래 실적에 따라 ‘하나머니’를 적립할 수 있다. 하나머니는 OK캐시백, SSG머니(신세계포인트) 등 제휴 포인트와 합산해 모든 금융거래에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예컨대 월 최대 5만 하나머니의 적립이 가능한 1Q 신용카드 등 그룹 내 관계사의 상품 가입과 서비스 이용에 따라 하나머니를 적립하고, OK캐시백 등 다른 포인트들과 교환, 합산해 하나은행 ATM에서 현금으로 출금할 수 있다.

더불어 타행 계좌에서의 하나머니 충전도 가능해 하나금융과 거래가 없는 금융소비자도 하나멤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다 편의점 체인인 CU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나머니의 CU멤버십포인트 전환 서비스를 개시했다.

하나금융은 이달 중 결제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하나멤버스 V2’를 출시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이 지난 6월 출시한 ‘신한FAN클럽’은 9월 말 기준 300만 명이 가입했다.

신한FAN클럽은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캐피탈, 제주은행, 신한저축은행 등 7개 그룹사가 참여하는 통합멤버십이다.

신한FAN클럽 포인트는 예·적금, 펀드, 보험 가입 및 납입, 환전, 금융수수료 납부 등 각종 금융거래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신한카드의 FAN플랫폼을 활용해 FAN앱 안에서 원스톱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신한카드올댓쇼핑몰 내 신한FAN클럽 전용관(180개사 입점)을 통해 다양한 생활, 소비 콘텐츠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포인트 기부도 가능하다. 1만점 이상(Tops 고객 기준) 적립한 포인트는 신한금융 계좌를 통해 현금으로 출금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7월부터 ‘위비멤버스’를 운영 중이다. 위비멤버스는 포인트인 ‘위비꿀머니’의 다양한 활용에 방점을 찍었다. 위비 1꿀은 현금 1원의 가치가 있다. 위비꿀머니는 적립은 물론 충전이 가능하고, ATM에서 현금으로 출금할 수 있다. 위비멤버스는 현재 178만 명이 가입했다.

위비멤버스는 우리은행, 우리카드 미거래 고객도 사용 가능하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아도 원터치개인, 위비뱅크, 위비톡 및 위비멤버스 배너로 바로 가입할 수 있다.

다양한 이벤트, 친구로부터 선물주고받기, 제휴기관 포인트 전환 적립 ‘위비꿀머니의 통합적립방식’, 은행계좌가 없어도 간단한 인증 방식의 ATM 현금 출금 서비스 ‘위비꿀머니의 현금화’ 등이 대표적인 편의 기능이다.

KB금융은 조만간 통합멤버십을 선보인다. 애초 KB금융은 이달 중 통합멤버십을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후발주자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순연시켰다. KB금융 관계자는 “킬러콘텐츠 개발에 좀 더 시간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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