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통증으로 이어지는 골프엘보, 테니스엘보 치료법은?

입력 2016-10-05 15: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스포츠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로 인한 근골격계 손상을 경험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조깅이나 마라톤, 등산 같은 운동은 발목 및 무릎 관절, 척추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골프와 테니스는 어깨 및 팔꿈치 관절 손상이 빈번한 운동이다.

스포츠 손상은 원인이나 증상에 따라 급성과 만성, 외상과 과사용 손상으로 나눌 수 있는데, 팀 경기가 아닌 개인 종목의 경우 과사용 손상의 비중이 높다. 과사용 손상이란 일반적으로 골격계에 급성 손상을 일으킬 힘보다 낮은 힘이 반복적으로 전달될 때 발생하며, 인체 조직 내 회복 능력을 초과하는 피로가 장시간 누적될 때 발생된다.

스포츠 손상 중 하나인 테니스엘보와 골프엘보 역시 과사용 손상의 비율이 높은 질환이다. 주부나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 요리사, 목수 등도 테니스엘보나 골프엘보로 진단받는 사례가 많은데, 이 역시 팔을 많이 사용하여 과사용 손상이 유발됐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테니스엘보와 골프엘보는 각각 바깥쪽 상과염, 안쪽 상과염으로도 불리는데, 상과염은 팔꿈치 관절에 동통이나 국소 압통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또, 대부분 서서히 진행해 발병시점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통증은 미약한 정도부터 밤에 잠을 못 잘 정도로 심한 상태까지 다양하며, 경우에 따라 식사나 세수 같은 일상생활조차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상과염 치료는 통증 조절, 염증 완화, 연부조직 자연치유 촉진, 근력 회복, 일상생활 복귀 등에 초점을 맞추게 되는데, 증상 초기에는 대부분 충분한 휴식과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호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힘줄 파열이 의심될 경우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김민수 화인통증의학과 원장은 “근육이 수축하면서 과부하가 걸리면 힘줄에 미세한 찢김(파열)이 발생하게 되는데, 치유과정 중에도 반복적인 부하가 가해지면 정상적으로 치유되지 못한 채 만성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온전한 힘줄 재생이 중요하다. 손상 부분의 재생을 돕는 DNA주사치료와 관절 및 근육의 제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도수치료 등 비수술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테니스엘보와 골프엘보는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도 일상생활 중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그래서 평소 팔꿈치 등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활동 중간중간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칭 등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예방할 수 있는 길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서울 시내버스 ‘극적 타결’…퇴근길 정상 운행
  • ‘경영권 분쟁’ 한미사이언스 주총 표 대결, 임종윤·종훈 완승
  • 벚꽃 없는 벚꽃 축제…“꽃놀이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슈크래커]
  • 비트코인, ‘매크로 이슈’로 하락…“5월 중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649,000
    • +1.5%
    • 이더리움
    • 5,072,000
    • +0.48%
    • 비트코인 캐시
    • 820,000
    • +5.33%
    • 리플
    • 893
    • +1.13%
    • 솔라나
    • 267,500
    • +0.49%
    • 에이다
    • 926
    • -0.86%
    • 이오스
    • 1,558
    • +1.7%
    • 트론
    • 172
    • +0%
    • 스텔라루멘
    • 197
    • +2.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1,500
    • -0.38%
    • 체인링크
    • 27,260
    • -2.08%
    • 샌드박스
    • 986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