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삼성그룹株, 지배구조 개편 '신호탄'?

입력 2016-09-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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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가 9% 급등한 가운데 삼성그룹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와 관련한 변화의 조짐이 주가를 통해 선반영 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에스디에스는 전 거래일 대비 9.0% 오른 15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SDS의 물류 부문 분할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7월1일 삼성SDS는 공시를 통해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와 경영 역량 집중을 위해 외부기관의 자문 등을 통해 물류사업 분할을 검토 중이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히며 재공시 예정일로 이달 30일을 제시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삼성SDS가 물류사업 분할 계획과 관련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장 전문가들은 삼성SDS의 물류사업부문 분할은 이미 결정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분할 시기와 관련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세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삼성SDS 물류사업부문과 IT서비스부문의 인적분할은 이미 기정사실로 판단된다”며 “삼성SDS 물류사업은 외형확대를 위해 인수합병과 해외 물류거점 추가설립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삼성SDS의 물류사업 분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다른 계열사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2.11% 올랐으며 삼성전기(2.07%), 삼성물산(2.06%), 삼성생명(1.44%)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삼성SDS 물류사업 분할 재공시를 시작으로 다음 달 말 삼성전자 자사주 취득 종료, 11월 삼성중공업 증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등의 일정이 연달아 잡혀있다”며 “이 과정에서 그룹 지배구조 변화 기대감은 지속 고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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