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016 현대건설 기술대전’ 시상식 개최

입력 2016-09-2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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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지난 ‘2016 현대건설 기술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등이 수상자들과 함께 한 모습(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지난 ‘2016 현대건설 기술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등이 수상자들과 함께 한 모습(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을 도모하고 국내외 대학(원)생의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로 미래 건설기술을 이끌기 위해 마련한 ‘2016 현대건설 기술대전’ 시상식을 지난 2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 양재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는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건설업계 관계자, 대학(원)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현대건설 기술대전’은 국내 건설사로는 유일하게 시행되는 기술 공모전이다.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토목·건축·플랜트·환경 분야에서 총 150여 건의 기술이 출품됐고 세 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해 대상 및 금상 각 1건을 포함해 12건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번에 대상으로 선정된 이엑스티(주)의 ‘PF(Point Foundation) 공법’은 땅속 흙과 친환경 시멘트를 섞어 굳히는 기술로 연약지반을 강화해 건물의 기초지지력을 강화시키는 공법이다.

충분한 지지력을 갖지 않은 연약지반에 윗부분이 넓고 밑이 점차 좁아지는 쐐기모양의 구멍을 뚫는다. 흙과 친환경 시멘트를 섞은 혼합물로 구멍을 메워 연약지반을 강화, 건물의 무게를 버틸 수 있도록 힘을 분산시킨다.

기존에는 건물의 기초지지력 강화를 위해 말뚝을 땅 속 지반까지 설치해 고정시켜 작은 하중을 버티는 경우에도 지하 깊숙한 암반까지 말뚝을 시공해야 했다. 시공한 말뚝으로 토양이 중금속에 오염되는 등 환경적 문제도 발생했다.

이 신기술로 건물의 기초하중을 지하 암반 대신 토양 상층에 분산시켜 지지력을 확보하고 침하력을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기존 공법 대비 공기단축 및 공사비용 20% 이상 절감이 기대되며, 원지반을 사용해 환경에 유해한 물질이 발생하지 않는다.

현대건설은 이 신기술을 ‘힐스테이트 영통’ 등에 실제 적용했으며 기술 적용을 통해 구조안전성 및 시공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시킬 예정이다.

또한 금상으로 선정된 (주)종합건축사사무소 가람의 ‘사인장균열 제어’ 공법은 철근콘크리트 건물 창문 모서리에 발생하는 균열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의 창문 모서리 주변에는 온도 및 습도 변화에 따라 콘크리트가 수축되면서 균열이 발생한다. 이 같은 현상을 방지코자 창문 모서리에 곡면판을 설치해 변형력을 분산시켜 균열 발생을 제어한다.

시공이 간단하며 균열 문제 해결과 비용 절감 효과가 있어 향후 건축현장에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은상에 대학․기업 각 부문에서 2팀씩 총 4팀이 선정됐고 동상에 대학 부문 4팀, 기업 부문 2팀 등 총 6팀이 선정됐다.

이번 수상자들에게는 대상 1000만원, 금상 500만원 등 총 3300만원의 연구개발 지원금이 수여된다. 수상한 기업은 현대건설 협력업체로 등록되며 수상작 공동연구개발, 특허 출원등록 지원을 받게 되고, 대학(원)생 수상자는 현대건설 입사지원 시 가점이 부여된다.

올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창덕 교수(광운대학교 환경대학원)는 “현대건설 기술대전에 출품된 다양한 기술이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기술대전에서 나온 다양한 기술이 미래 건설기술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장 적용성이 우수하고 원가 절감, 공기 단축 등의 효과가 기대되는 기술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기술대전을 통해 우수인재를 발굴하고 협력업체와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도모해 동반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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