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OPEC 산유량 감축 합의에 상승 마감…다우 0.61%↑

입력 2016-09-29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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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94포인트(0.61%) 상승한 1만8339.24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1.44포인트(0.53%) 오른 2171.37을, 나스닥지수는 12.84포인트(0.24%) 높은 5318.55를 각각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산유량을 감축하기로 합의하면서 에너지 관련주가 전체 증시 강세를 이끌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OPEC은 이날 알제리에서 가진 비공개 회동에서 산유량을 최대 하루 75만 배럴 감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이란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감축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을 놀라게 했다.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에너지장관은 “OPEC은 산유량을 하루 3250만~3300만 배럴로 줄이기로 했다”며 “일부 OPEC 국가는 감산해야 하지만 이란은 산유량을 동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유량 감축 관련 세부 사항은 오는 11월 말 열리는 정례 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OPEC이 산유량을 감축하는 것은 8년 만에 처음이다. 이 소식에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뛰고 에너지와 원자재 관련주가 올랐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이날 5.3% 급등한 배럴당 47.05달러로 마감해 지난 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가격도 5.9% 뛴 배럴당 48.69달러로 마감했다.

S&P500업종지수 가운데 에너지업종은 4.3% 급등해 지난 1월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했으며 원자재업종도 1.0% 올랐다. 엑손모빌 주가는 4.4% 올라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셰브론도 3.2% 상승했다. 머피오일과 데본에너지는 각각 최소 8.3% 이상 급등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이날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많은 연준 위원이 올해 말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금리인상에 정해진 시간표는 없다”고 말했다.

미국 2위 이동통신업체 AT&T는 UBS그룹이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1.5% 하락했다. 경쟁사인 버라이존도 0.8% 빠졌다. 나이키는 경쟁 격화에 따른 성장둔화 불안에 주가가 3.8%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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