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국감, 여당 불참 속 세월호 인양ㆍ한진해운 사태 쟁점

입력 2016-09-2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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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사죄하며 눈물 흘리고 무릎 끓어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27일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한진해운 사태에 사과하며 무릎을 끓고 있다.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27일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한진해운 사태에 사과하며 무릎을 끓고 있다.
27일 여당이 불참한 가운데 야당만의 반쪽 국정감사로 진행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에 대한 국감은 세월호와 한진해운으로 시작돼 마무리됐다.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은 이날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 9일 국회 청문회 이후 두 번째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야당 의원들은 해수부가 한진해운 법정관리와 물류대란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점을 부각하며 비판했다.

또 세월호 특조위 기간 연장, 세월호 선체 인양 지연 등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따졌다.

아울러 학교급식 수입수산물 과다사용과 독도의 실질적 지배에 대한 정부의 대응 등을 물었다.

이날 국감의 최대 이슈는 최은영 전 회장의 증인 출석이었다. 의원들이 잇달아 한진해운 최고경영자의 도덕적 해이에 대해 질의하자 최은영 전 회장은 한진해운 사태에 대해 국민과 임직원, 주주들에게 연신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릎을 끓는 모습도 연출했다.

또 두 딸의 재산을 합쳐 약 1000억원이 재산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존에 출연한 100억원 외에 추가 사재출연에 대해서는 거부했다. 또 8년 동안 한진해운 경영 실패를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손을 놓은 2014년부터는 현 경영진에게 책임을 돌리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국감에는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대표인 이금희씨가 참고인으로 출석해 세월호의 빠른 인양을 눈물로 호소했다. 이금희씨는 "대한민국에서 우리 같은 사람이 마지막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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