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전기 자회사 셀바이오스, 4Q 간암진단키트 본격 생산돌입…특허기술 상용화 채비

입력 2016-09-26 13:11 수정 2016-09-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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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전기 자회사인 바이오기업 셀바이오스가 생산거점을 구축하면서 보유특허 특허기술에 대한 본격적인 상용화 준비에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화전기를 최대주주로 영입한 셀바이오스는 금천구 가산동에 100여평 규모의 공간 확보를 완료하고 연구실(R&D센터)과 생산라인 구축을 시작했다.

이르면 내달중 공사가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되며 올해 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간암진단 키트 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라인과 설비 구축이 완료되면 1일 생산량 100개, 연간 3만개 이상의 진단키트 생산이 가능해진다.

셀바이오스는 혈액을 이용한 간암 및 간경변 진단시약을 개발한 업체다. 초음파나 MRI 등 번거로운 검사 없이 혈액만으로 간질환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 셀바이오스의 경쟁력이다.

최근 조기진단 체외키트가 주목 받으면서, 내년 상반기에는 중국 바이오업체 '트리플엑스'의 한국 증시 입성이 예상되고 있다. 이 업체는 유방암, 자궁경부암, 간암 등의 진단키트를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셀바이오스 연구진은 간세포가 손상될 경우 'AsAGP'라는 당단백질의 혈중 농도가 높아지는 데 주목하고 항체와 랙틴 등을 이용해 AsAGP를 분석하는 기술로 특허를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간암•간경변을 진단하는 데 최고 90%의 정확성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체외진단 제품보다 월등히 높은 정확도며, 혈액만으로 간질환을 진단하기 때문에 가성비 또한 높다.

셀바이오스의 간 진단 시약은 이미 2002년에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승인 받았다. 셀바이오스측은 간암 치료의 경우 조기 진단이 중요하고 일선 병원에서는 별도의 검사장비 구입없이 간단하게 간질환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의료시장에 빠른 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바이오스의 간 질환 시약의 정확도는 90% 수준에 이른다.

셀바이오스는 위암•대장암 체외진단마커를 개발하고 임상시험을 준비중이다. 또, 전립선암•대장암 치료제 등 10여개이상의 파이프 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도 높다.

지난 7월 이화전기는 셀바이오스에 15억 원을 투자해 지분 42.3%를 확보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화전기는 셀바이오스 진단시약의 상용화 가능성이 높고 우수한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있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이하게 된 이화전기는 제2의 도약을 준비하면서 최근 해외 투자유치를 추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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