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가다 ⑫한화/충남] 이노본 ‘진짜 같은 인공뼈’ 첫 개발…연내 수출 가시화

입력 2016-08-3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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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제품 출시후 2억7000만원 매출…中·印 등 진출위해 현지 샘플 모니터링

▲연구개발이 한창인 이노본 임직원들. 
사진제공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연구개발이 한창인 이노본 임직원들. 사진제공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2010년 설립된 이노본은 바이오세라믹 조직제어 원천기술로 다양한 골대체재를 개발하는 인공뼈 전문 벤처기업이다. 특히 2015년 ‘진짜뼈 같은 인공뼈’로 불리는 인체골 모방 인공뼈 이식재를 최초로 개발해 뼈 이식재로서는 처음으로 ‘NET 신기술’ 인증을 획득한 탄탄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노본이 개발에 성공한 ‘프레본’은 바이오세라믹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개발 성과를 보유하고 있는 순천향의대 재생의학 연구팀과 협업해 특허를 획득한 제품으로, 거의 진짜 뼈와 흡사한 기능을 갖고 있다. 기존 인공뼈는 강도를 높이면 기공률이 낮아지고, 기공을 충분히 확보하면 강도가 낮아져 부서지는 단점이 있었다. 즉 압축 강도와 기공률이 역비례한다는 것. 이노본이 개발한 프레본은 이러한 단점을 극복해서 신생 뼈 재생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하지만 출시제품의 포장 문제, 사용의 불편함 등으로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장기간의 투자비용에 따른 자금 부족으로 선뜻 제품개선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추가 투자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충남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만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충남혁신센터의 기업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이노본은 포장 용기 디자인 등 제품의 완성도를 높여 시장의 요구를 반영하는 제품으로 개선했다. 특히 한화그룹의 지원 아래 KOTRA, 무역협회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고 신속한 도움을 받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 안정적 사업기반 확보를 위한 투자유치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구체적인 성과도 이루어 내고 있다.

2015년 첫 제품 출시 후 2억7000만 원의 매출을 올린 이노본은 현재 전국의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약 30여 곳의 대학병원에서 제품이 사용 중이거나 진입을 위한 심사 중에 있다. 국내시장에서 확보한 제품의 신뢰를 바탕으로 하반기 ‘CE인증’을 획득한 후 본격적인 수출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미 중국, 인도 등에 진출하기 위한 현지 샘플 모니터링 등을 벌이고 있어 올해 내 수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고용 인원도 지난해 8명에서 현재 12명으로 증가했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4개의 신제품 라인이 전임상 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다. 이노본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골재생용 골시멘트와 같은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 신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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