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송희영 주필 사의 "물의 일으켜 사과…사실 밝혀질 것"

입력 2016-08-29 16: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호화 외유 의혹에 휩싸인 송희영 조선일보 주필이 사임했다. 사진 위는 논란이된 전세기 팔콘 2000EX와 호화 요트 Ferretti 97(아래)의 모습. (출처=제트포토 / 요트월드)
▲호화 외유 의혹에 휩싸인 송희영 조선일보 주필이 사임했다. 사진 위는 논란이된 전세기 팔콘 2000EX와 호화 요트 Ferretti 97(아래)의 모습. (출처=제트포토 / 요트월드)

대우조선해양 비리와 관련해 구속된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박수환(58·여) 대표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의 '초호화 외유'를 다녀왔다는 의혹을 받아온 송희영 조선일보 주필이 주필직에서 물러났다.

송희영 주필은 29일 입장 표명을 통해 "최근 검찰의 대우조선해양 수사 과정에서 저와 관련된 각종 의혹들이 제기된 것을 보고 저는 이런 상황에서 조선일보 주필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주필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송 주필은 이어 "이번에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의혹에 휘말리게끔 된 저의 처신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독자 여러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11년 9월 남상태(66·구속기소) 전 사장의 연임 로비 창구로 의심받는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 박씨와 유력 언론사의 논설주간을 '호화 전세기'에 태워 유럽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닌 사실을 확인했다"고 폭로했다.

김 의원은 또 이날 송 주필의 실명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여행일정은 그리스뿐 아니라 이탈리아 베니스 로마 나폴리 소렌토, 영국 런던 등 세계적 관광지 위주로 짜여 있다"면서 "초호화 요트, 골프 관광에 유럽 왕복 항공권 일등석도 회사로부터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조선일보 관계자는 앞서 26일 연합뉴스를 통해 "2011년 그리스 국가부도 위기 사태 당시 대우조선 공식 초청을 받아 (송 주필이)이탈리아와 그리스로 출장을 간 것은 사실"이라며 "취재 차원의 공식 초청에 따른 출장이었다"고 해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도지코인, ‘X 결제 도입’ 기대감에 15.9% 급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일교차 큰 봄날, 심혈관질환 주의보 [e건강~쏙]
  • 뉴욕증시, 美 GDP 호조·금리 인하 기대에 상승…다우·S&P500 사상 최고
  • ‘경영권 분쟁’ 한미사이언스 주총 표 대결, 임종윤·종훈 완승
  • 오늘의 상승종목

  • 03.29 10:2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711,000
    • +0.78%
    • 이더리움
    • 5,081,000
    • +0.75%
    • 비트코인 캐시
    • 810,000
    • +4.65%
    • 리플
    • 888
    • +0.91%
    • 솔라나
    • 268,900
    • +1.47%
    • 에이다
    • 924
    • -0.43%
    • 이오스
    • 1,556
    • +2.98%
    • 트론
    • 171
    • -0.58%
    • 스텔라루멘
    • 196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4,200
    • +3.23%
    • 체인링크
    • 27,220
    • -1.38%
    • 샌드박스
    • 985
    • +1.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