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문화 혁신] 코오롱그룹, 경영지침 형상화해 전 사원 공유 ‘배지 경영’

입력 2016-08-2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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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경영지침을 담아 형상화한 커넥처 코오롱 배지. 사진제공=코오롱그룹
▲2016년 경영지침을 담아 형상화한 커넥처 코오롱 배지. 사진제공=코오롱그룹

코오롱그룹은 ‘배지’를 통해 기업문화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2013년부터 매년 그해의 경영지침 키워드를 형상화한 배지를 만들어 임직원이 착용한다. 매년 역점을 둬야 할 역할과 업무 방향을 상기시키고 나아가 그룹의 비전과 미래상을 자연스럽게 공유하기 위해서다.

코오롱의 배지 경영은 이웅열 회장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어떤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하려면 끊임없는 변화가 필수라는 사실을 직원들과 공유하자는 차원이다. 여기에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돼 일체감과 동질성을 갖자’는 의미를 담은 팔찌도 3년째 착용하고 있다. 임직원은 배지로 단추를 대신하거나 스카프에 매치하는 등 액세서리로 활용하기도 한다.

배지는 코오롱 변화·혁신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해마다 시무식 날 임직원은 서로 배지를 달아주고 팔찌를 채워주며 한 해 업무를 시작하는 전통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전까지는 경영지침 등을 사무실 벽이나 생산 현장에 액자 형태로 걸어둬 그 뜻이 직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직원들 모두 배지와 팔찌를 몸에 지녀 경영지침을 공유하고 동질감도 높아졌다는 것이 코오롱 측 설명이다.

올해의 배지는 커넥트(Connect)와 퓨처(Future)를 이어 만든 ‘Connecture’라는 경영지침을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돋보기로 형상화했다. 상상을 뛰어넘는 도전적인 목표를 돋보기로 들여다보듯 빠짐없이 살피고 실행하면 미래와 성공적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상징한 것이다.

지난해 배지는 매순간 타이머의 초침이 간다는 긴박함을 잊지 말고 목표 달성에 주력하자는 경영지침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타이머 모양의 ‘타이머2015’였으며, 2014년에는 “마음을 더하고 열정을 곱하며 서로 힘든 것을 나누면 무한대의 성공을 이뤄낸다”는 뜻을 담은 ‘□ + × △ ÷ = ∞’라는 배지를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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