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보는 경제 톡] ‘사상 최고가’ 삼성전자, 고 or 스톱?…“‘갤노트7’ 인기 따라 쭉~ 갑니다”

입력 2016-08-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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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5,000원.

‘증시 바로미터’ 삼성전자 주가입니다. 어제 이어 오늘(19일) 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네요. 올해 초 120만 원대에 거래되던 걸 고려하면 9개월도 채 안 돼 40% 가까이 뛰었습니다. 뉴노멀 시대(저성장ㆍ저금리ㆍ저물가)에 이만한 투자처가 없네요.

큰 형님의 노는 물(?)도 완전히 달라졌는데요. 시가총액이 2120억 달러(237조2960억 원)로 불어나면서 일본 대장주 도요타를 제치고 아시아 시총 24위로 급등했습니다. 중국 텐센트(13위)와 알리바바(15위), 공상은행(17위)도 바짝 추격하고 있고요.

“투자할 때에는 시세를 보지 말고 가치를 보라.”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의 말입니다. 꼭대기에 오른 삼성전자를 보며 ‘들어갈까 말까?’를 고민하는 ‘개미(개인 투자자)’에게 던지는 격언이죠. 최저임금(6030원)으로 한 달을 꼬박 일해도 살 수 없는 삼성전자,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전문가들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 “갤럭시노트7의 성공적인 시작”
‘갤럭시노트 7’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상 최고의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전체 공급망(Supply chain)에서 파악되는 통신사 연내 사전주문량은 1500만대에 달하는데요. 1000만대에 머물던 전작과 비교하면 50%나 늘었죠. ‘아이폰’ 출시를 앞둔 시점에서 이 같은 인기는 의미가 큽니다. 중국과의 가격 경쟁에 대비하면서 더 확실한 현금창출 창구를 만들 수 있을 겁니다. 목표주가를 165만 원에서 180만 원으로 상향조정합니다.

(출처=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출처=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주가 200만 원 갑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1% 늘어난 8조3900억 원이 예상됩니다. 4분기에는 마케팅 비용이 늘겠지만 영업이익이 8조5000억 원을 넘어설 거고요. 최근 원화 강세와 차익실현 우려감이 커지고 있지만 ‘갤럭시노트7’ 판매가 늘고, 메모리 디스플레이 실적이 개선되면서 주가에 훈풍을 불어 넣을 것입니다. 목표주가를 185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올리겠습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 “160만 원 문턱 걸렸던 과거와는 다르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의 심리적 저항선은 150만 원이었습니다. 2013년과 2015년 160만 원 진입을 앞두고 번번이 뒷걸음질 쳤죠.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당시에는 주가가 오르는 시점에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됐지만, 지금은 반대죠. 또 그때는 기관들이 ‘팔자’에 나서면서 주가를 압박했지만, 최근엔 수급 부담도 없습니다. 목표주가를 173만 원에서 180만 원으로 상향조정 합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3분기 영업이익 8조3900억 원 예상”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은 △매 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적극적인 신성장동력 확보 △기업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 △D램ㆍ낸드플래시ㆍOLED 산업에서의 확실한 시장지배력 덕입니다. 가파른 환율 하락과 올림픽 특수를 겨냥한 마케팅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3조3500억 원, 8조5300억 원을 기록할 것입니다. 목표주가 190만 원을 제시합니다.

(출처=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출처=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 “지주사 전환, 예측 일러”
오늘 출시된 '갤럭시노트7' 인기가 뜨겁네요. 3분기 IM(ITㆍ모바일) 실적이 늘면서 당초 삼성전자 영업이익 추정치 8조3000억 원(IM 4조 원ㆍ반도체 3조 원ㆍ디스플레이 7000억 원ㆍ가전 6000억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큽니다. 3차원(3D) 낸드와 플렉시블 OLED 기술 경쟁력이 부각되면서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질 겁니다. 어제 삼성생명의 삼성증권 주식 매입으로 금융지주사 전환 시나리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아직 지배구조 개편을 예측하긴 어렵습니다. 목표주가 200만 원을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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