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캐나다 조업 재개 움직임에 4거래일째 하락…WTI 0.68% ↓

입력 2016-05-24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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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4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형 산불로 가동이 중단됐던 캐나다 오일샌드의 기업들이 조업을 재개한 가운데 이란 국영 석유회사가 수출 확대 방침을 유지하겠단 의지를 밝히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33센트(0.68%) 낮은 배럴당 48.0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37센트(0.8%) 내려 48.35달러였다.

주요 산유국인 이란 국영석유회사의 로크네딘 자바디 사장은 전날 메흐르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상황에서 정부나 석유부는 국영석유회사(NIOC)의 원유 생산량이나 수출량 증대를 멈출 계획은 없다”며 생산량 동결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또한 현재 하루 평균 200만 배럴인 이란의 원유 수출량은 올여름 220만 배럴에 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이란이 서방의 경제 제재를 받기 직전의 수출량에 가까운 규모다. 자바디 사장의 발언 여파로 시장에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6월 2일)를 앞두고 회원국의 생산량 동결 합의가 나오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했다.

여기다 캐나다에서는 산불로 조업을 중단했던 일부 석유 기업이 생산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원유 공급이 향후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후퇴했다.

트레디션에너지의 수석 애널리스트 진 맥길리언은 “캐나다 앨버타 주에서 조업이 재개되고 있다는 뉴스, 그리고 이란이 이번 여름에 하루 220만 배럴을 수출할 계획이라는 뉴스가 시장을 압박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주 7개월 만의 최고치에 도달한 이후는 일진일퇴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날 WTI 가격은 낙폭은 줄일 수 있었다. WTI 현물 인도 지점인 미국 오클라호마 쿠싱의 원유 재고가 줄었다는 시장조사 결과가 전해지면서 환매가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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