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강세...달러당 114엔대

입력 2016-02-1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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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도쿄외환시장에서는 엔화가 주요 통화 대부분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에 대해선 114엔대에 거래되는 등 전날 미국증시 하락 흐름을 이어받은 일본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리스크 회피 움직임에 따른 엔 매수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이날 오후 달러·엔 환율은 114.58엔으로 추이하고 있다. 엔화는 주요 16개 통화에 대해 강세다. 달러에 대해선 오전에 115.26엔에 거래됐다가 오후에는 114.26엔까지 올랐다. 다시 115엔대로 하락했지만 하락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엔은 유로에 대해서도 강세다. 전날 엔화 가치는 한때 유로당 128.28엔으로 1월 2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즈호증권의 FX 투자 전략가는 “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여전한 상황”이라며 “어느 정도 씻어 버릴 재료가 나올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날 예정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의회 증언의 내용에 따라서는 시장의 변동성이 진정돼 리스크 오프 움직임이 안정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앞서 9일 미국 증시는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상승,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한때 1.68%로 2015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반등세로 출발했지만 오후장에서는 한때 낙폭이 4%를 넘어섰다.

노무라인터내셔널의 수석 FX 전략가는 “위험 심리의 약점과 미국 금리 인상이 멀어졌다는 이 두 가지가 엔고에 가장 효과가 있다”며 “달러·엔은 단기적으로는 조금 더 내려가도 이상하지 않지만 금리 등의 측면에서 보면 나름 적정 수준까지 하락한 느낌은 있다”고 말했다.

엔고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자 아소 다로 일본 재무상은 전날 국무회의 후 회견에서 “해외 시장에서의 리스크 회피 움직임으로 엔화가 거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동향을 예의주시하겠단 입장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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