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12월 FOMC 앞두고 고용지표·옐런 발언에 쏠린 눈

입력 2015-11-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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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 현황. 파란선은 실업률 추이. 노란선은 월간 비농업 신규고용 추이. 출처=블룸버그
▲미국 고용 현황. 파란선은 실업률 추이. 노란선은 월간 비농업 신규고용 추이. 출처=블룸버그

이번 주(11월30일~12월4일) 뉴욕증시는 고용지표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주는 증시에 영향을 미칠 만한 대형 이벤트와 지표가 이어지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로 대체로 한산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한 주 동안 0.14%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0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4% 상승하는 등 좁은 폭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번 주 각종 경제지표가 나오는 가운데 시장은 고용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준이 통화정책 목표로 고용 안정을 삼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내달 15~16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발표되는 고용지표의 결과에 따라 금리인상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용시장 개선 여부를 확인해 줄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는 12월 4일 공개된다. 지난달 고용지표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개선세를 보였다. 11월 고용지표 역시 개선세를 입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20만1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지난달과 같은 5.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2008년 4월 이래 최저 수준이다. 고용지표 개선세가 지속되는 것이 확인되면 그만큼 금리 인상 전망에 힘을 실을 수 있다.

연준 위원들의 연설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 시장의 관심은 옐런 의장 연설에 쏠려 있다. 옐런 의장은 다음 주 두 번의 연설에 나선다. 우선 다음 달 2일 연준 컬리지 챌린지에서 환영사와 같은 날 이코노믹클럽에서 연설을 한다. 이튿날에는 미국 상·하원 합동 경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 경제 전망을 내놓는다. 특히 FOMC를 앞두고 옐런 의장이 미국 경제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놓을 것인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옐런 연준 의장이 경제가 심각한 침체에 빠지지 않으면 12월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12월 2일에는 연준의 경기 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이 발표된다. 이번 베이지북은 12월 FOMC 회의 참고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8%로 반영하고 있다.

이외에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과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연은 총재,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등의 연설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도 이어진다. 12월 1일은 11월 마르키트 제조업 PMI와 10월 건설지출(확정치)와 11월 자동차판매, 미국석유협회(API) 주간석유보고서가 발표되고 2일에는 11월 ADP 고용보고서와 11월 ISM-뉴욕 기업여건지수가, 3일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11월 마르키트 서비스업 PMI(확정치), 11월 ISM 비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4일은 10월 무역수지와 11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실업률이 발표된다.

이번 주에는 증시에 영향을 줄 만한 대외 변수도 많다. 오는 30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 위안화의 IMF 특별인출권(SDR) 바스켓 편입 여부를 결정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가 위안화 편입을 공식적으로 지지한 터라 위안화 편입 자체는 사실상 확정됐다는 평가다. 이에 시장에서는 위안화 편입 비율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ECB는 12월3일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전문가들은 ECB가 예금금리 인하를 포함한 추가 양적완화(QE)를 단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ECB의 추가 양적완화는 달러화 강세를 더욱 부추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내달 4일에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장관급 회의도 관심사다.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OPEC가 최근 유가 급락에도 현재의 산유량을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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