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oT 내년 본격 개화… 상반기 스마트싱스 국내 상륙

입력 2015-11-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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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스마트싱스 IoT 플랫폼 ‘허브’ 국내 판매 시작

▲삼성 스마트싱스의 IoT 플랫폼 '허브'를 이용한 스마트홈 구현 과정. (출처=삼성 스마트싱스 홈페이지)
▲삼성 스마트싱스의 IoT 플랫폼 '허브'를 이용한 스마트홈 구현 과정. (출처=삼성 스마트싱스 홈페이지)
내년 삼성전자 IoT(사물인터넷) 사업이 본격 개화한다. 삼성의 신성장동력 IoT는 모바일·소비자가전·반도체 등 삼성전자 전 사업부문과 결합하며 일반 소비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알렉스 호킨슨 스마트싱스 CEO(최고경영자)는 11일 서초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세 달에 한 번 정도 서초사옥을 방문해 삼성전자와 IoT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 내년은 삼성전자와 스마트싱스에게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통해 삼성전자 제품 이외에 200개 이상의 다른 브랜드 제품을 연동할 수 있고, 여기에는 애플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날 알렉스 호킨슨 CEO는 윤부근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 등 삼성 경영진과 만나 IoT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싱스는 지난 9월부터 영국과 미국 시장에서 ‘SAMSUNG’ 브랜드를 입은 IoT 관련 제품의 온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국내 시장에 스마트싱스 제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스마트싱스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인수한 미국 IoT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으로, 삼성 IoT 구현의 핵심 축이다. 스마트싱스는 가전제품과 모바일기기 등 사물 간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 ‘허브’를 비롯해 다목적 센서, 도어락과 CCTV 같은 스마트기기 등 IoT 기반 스마트홈 구현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판매 중이다.

특히 허브는 삼성전자와 타사 제품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그간 와이파이 네트워크로 자사 제품만 연결하던 삼성 스마트홈 기술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자체 개발해 상용화를 진행 중인 ‘스마트홈 서비스’와 스마트싱스 허브 간 연동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프리미엄 가전제품에는 이미 스마트홈 기능이 탑재돼 있어, 스마트싱스 허브를 설치만 하면 온도 및 전등 불빛 자동조절은 물론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집안 가전제품 제어도 가능하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출시한 개방형 플랫폼 ‘아틱’ 활용성도 높일 계획이다. 아틱은 DS(부품)부문이 개발한 소프트웨어, 드라이버, 스토리지, 보안솔루션 등이 종합적으로 지원되는 플랫폼으로, 스마트싱스가 아닌 다른 회사의 허브에 아틱을 넣으면 삼성 및 다른 브랜드 제품 간 연결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IoT는 기술보다 시장 형성이 안돼 그동안 성과를 내기 어려웠다”며 “국내 스마트싱스 IoT 제품 판매가 시작되는 내년 상반기에는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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