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구글에 정면 도전…검색기능 대폭 강화

입력 2015-10-2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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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건 넘는 ‘전체 공개’ 포스트에 대해 검색 가능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블룸버그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블룸버그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인터넷 검색 공룡’ 구글에 정면 도전한다.

페이스북은 22일(현지시간) 자사 소셜네트워크에 올려진 2조건이 넘는 ‘전체 공개’ 포스트에 대한 색인 작업을 마쳤으며 사용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다양한 주제와 뉴스에 대한 검색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장소와 친구, 사람들이 팔로우하는 페이지 검색만 가능했지만 사용자들이 ‘전체 공개’로 설정한 포스트 전부를 찾아볼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페이스북은 구글, 트위터 등이 도입한 기능과 비슷하거나 개선된 내용도 도입했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이 현재 관심을 끄는 뉴스나 화제 등에 대해 검색어를 입력하기 시작하면 바로 연관 포스트를 제시해 준다. 또 회사는 트위터의 ‘라이브 검색 탭’처럼 검색 결과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톰 스토키 페이스북 검색 담당 부사장은 “페이스북에 오는 사람 중 상당수가 뉴스피드를 통해 세상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 있다”며 “이번 계획은 이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가 검색 기능을 강화한 것도 페이스북의 움직임을 촉구했다. 트위터는 최근 화제를 모으는 뉴스를 정리해서 보여주는 큐레이션 서비스 ‘모멘츠’를 선보였다.

페이스북은 구글 검색범위 밖의 내용을 찾을 수 있는 검색엔진을 창출하려 한다고 WSJ는 전했다. 회사에 따르면 매일 15억건 이상의 검색 요구가 페이스북을 통해 이뤄진다. 구글을 통해 이뤄지는 검색은 현재 하루 평균 33억건에 이르지만 페이스북 플랫폼 안에 있는 내용 검색은 제한적이다.

다만 페이스북 검색은 ‘사생활 침해’라는 가장 큰 불안요소를 극복해야 하는 것은 물론 기술적으로도 까다롭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 2013년 ‘그래프 서치’라는 검색 기능을 도입했으나 실망스런 반응에 결국 실패로 끝났다. 가장 큰 문제는 사용자들이 언제라도 자신의 포스트 설정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바로 반영하는 것이 어렵다. 이에 대해 스토키 부사장은 “우리 엔지니어들이 ‘라이브 업데이트’라는 기술을 개발해 사용자들이 설정을 바꾸면 수 분 또는 수 초 안에 검색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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