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전망] 원·달러 환율, 이번주 하락 기조 유지…美 연준 의사록·中증시 재개장 ‘주목’

입력 2015-10-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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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이번 주(10월 5~8일)에 하락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질 것이란 분석이 부각된 영향으로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하면서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5원 급락한 1173.2원으로 개장했다. 개장 직후 1169원선까지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28분 현재 1173.7원에 거래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늦출 것이란 공감대가 형성된 영향으로 하락 기조를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의 9월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밑돈만큼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경제적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달 비농업 고용이 14만2000명 증가로, 월가 전망인 20만명을 크게 밑돌았다. 지난 8월 비농업 고용도 종전 17만3000명에서 13만6000명 증가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오는 8일(현지시간) 9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 데 이어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 등이 예정된 만큼 금리 인상 조정 시기 지연에 대한 이슈가 환율 등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마주옥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 하향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환율 방향성을 주도할 만한 큰 이벤트가 없는 만큼 뉴욕증시 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마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주 원·달러 환율 레인지를 1165~1190원으로 예상했다.

또한 8일 재개장하는 중국증시 흐름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목하고 있다. 그동안 글로벌 증시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했던 중국증시가 국경절 휴장을 끝내고 재개장하는 만큼 아시아증시 흐름에 원·달러 환율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으로 주초반에는 원·달러 환율에 하락 기조가 우위를 점할 것”이라며 “연준 총재의 발언 후 시장의 반응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8일 재개장하는 중국증시 흐름도 유념해야 하며, 동시에 리스크 거래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의 선호 여부도 주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 주 원·달러 환율 레인지를 1155~1185원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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