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美 휘발유 재고 증가ㆍ中 제조업 지표 부진에 급락…WTI 4.1%↓

입력 2015-09-24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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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3일(현지시간) 급락했다. 중국 제조업 부진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에 영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88달러(4.1%) 하락한 배럴당 44.4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WTI 가격은 장중 배럴당 47달러까지 치솟았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45달러선이 붕괴돼 지난 14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런던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대비 1.33달러(2.7%) 빠진 배럴당 47.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 주간 원유재고량이 전주 대비 19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전망치 53만3000배럴을 웃도는 수치다. 현물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커싱 지역의 원유재고량도 46만2000배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 휘발유 주간재고량은 전문가들을 예상을 뒤엎고 전주 대비 140만 배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81만9000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글로벌헌터시큐리티즈의 리처즈 해스팅스는 “휘발유 수요가 증가하던 여름휴가 시즌이 종료되고 정유업체들이 장비 정비에 들어가는 시기가 오는 것에 따라 시장은 휘발유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며 “이에 축적되는 원유의 규모는 더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휘발유 주간 재고량 증가로 과잉 공급 우려가 고조된 상황에서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은 유가 하락을 더욱더 부추겼다.

이날 발표된 영국 마르키트이코노믹스의 9월 차이신 중국 제조업 PMI 예비치가 47.0으로 전월의 확정치(47.3)와 시장전망치(47.5)를 모두 밑돌면서 중국 경기둔화 우려는 확산됐다. 또 PMI 예비치가 지난 2009년 3월 이후 6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중국 경제 전망을 어둡게 했다. 이에 원유 최대수입국인 중국의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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