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분양권 드디어 풀렸다...웃돈 2억↑

입력 2015-08-2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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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더샵 포레스트’ 전매제한 해제...지난달 比 분양권 5배 급증

강남 재건축 분양 시장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분양권 거래에 억 단위의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올 하반기 첫 분양권 전매제한이 해제가 된 강남 재건축 단지는 해제되는 당일에만 11건의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2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8월 거래된 서울 강남구 분양권 거래량 수는 53건에 달한다. 지난달 분양권 거래량 수는 11건에 불과했지만 한 달 만에 4배 가량 증가했다. 내년 8월 입주예정인 수서 ‘강남 더샵 포레스트’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렸기 때문이다.

실제 전매제한이 풀린 당일에만 11건의 거래가 이뤄졌으며 26일 기준 8월 한 달 동안 48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강남구에서 거래된 분양권의 90%가 이 단지에서 진행됐다.

이 단지는 현재 프리미엄만 2억 가량 붙었다. 전용면적 146.88㎡의 경우 분양가는 11억4170만원이었지만 매매가는 13억6170만원이다. 웃돈은 2억2000만원 붙었다. 전용면적 124.57㎡는 분양가 9억1200만원이었지만 현재 1억6000만원 오른 10억7200만원에 거래가 진행된다.

수서 A공인중개사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문의전화는 하루에 5통 정도 꾸준히 온다”고 언급했다.

프리미엄이 ‘억’대가 붙은 것은 이 단지 만이 아니다.

최근 입주를 앞둔 강남 대치동의 ‘래미안 대치청실’은 전매제한이 풀린 지난해 6월 이후부터 1억원이 넘는 분양권 프리미엄이 붙었다. 입주가 다가오면서 분양권 프리미엄은 3억원 넘게 치솟았다.

전용면적 84㎡는 2013년 분양당시 10억2167만~11억9066원대에 분양가가 형성됐지만 최근 거래되는 매매가는 14억3000만원이다. 프리미엄만 최고 4억833만원인 것이다.

근 2년 만에 웃돈이 억대로 붙자 강남권 재건축 신규 분양 단지로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 대치동 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해 신규분양에 나선 ‘대치 SK뷰’는 분양권 전매제한 여부를 묻는 소비자들의 연락이 끊이질 않았다.

대치동 B공인중개사는 “특별공급은 분양권 전매제한이 없는지 등 분양권 거래에 대해 문의하는 전화가 끊이질 않고 왔다”며 “대치청실이 2년 만에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3억 넘게 붙는 것을 보면서 입주 한 달 전 진행되는 사전점검 날에도 다수의 투자자가 방문했다”고 말했다.

서초동 C공인중개사는 “래미안 서초잠원 아파트는 손바뀜(매매빈도)이 2번 정도 진행된 곳도 있다”며 “현재 1억5000만원~1억8000만원 사이에서 웃돈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붙으면서 시세가 높아지자 신규분양하는 단지들의 분양가 역시 높아져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잇따랐다.

‘대치 SK뷰’분양가의 경우 3.3㎡당 최저 3800만원부터 최고4112만원이다. 옆 단지인 ‘대치청실’는 2013년도 분양할 당시 3.3㎣당 3200만원이었던 것과 감안하면 ‘대치 SK뷰’분양가가 시세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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