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위안화 바스켓 편입 여부 내년 8월 연기 가능성 언급

입력 2015-08-0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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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R 바스켓 편성 9개월 연장 방안 비공식적으로 검토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기반통화(바스켓) 편입 결정을 내년 8월로 연기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IMF는 SDR 바스켓 편성을 5년간의 유지 기간이 끝나는 올해 말로부터 9개월 더 연장하는 방안이 담긴 보고서를 최근 비공식적으로 검토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달 하순에 열리는 집행이사회에서 IMF는 현행 바스켓 편성 기간의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IMF가 SDR 바스켓 편성 기간을 연장하면서 앞서 11월로 예정됐던 중국 위안화 바스켓 통화 편입 여부도 9개월 뒤인 내년 8월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달러화 등 4개 통화를 바스켓에 편성하는 IMF는 지난 2000년부터 5년마다 편성 기준을 재검토하고 있다.

IMF 관계자는 “SDR를 사용하는 국가들로부터 새해 첫날부터 바뀐 SDR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며 “위안화가 바스켓에 편입되면 회원국이 이에 대비할 시간 여유를 준다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이달 열리는 IMF 이사회에서 실무보고서 제안 내용을 승인하게 된다면 위안화의 바스켓 편입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년 8월 이전에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IMF 관계자는 전했다.

IMF는 보고서를 통해 “위안화의 국제적 사용이 2010년 바스켓 변경 여부 검토 이후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위안화가 통용이 자유롭지 않다고 분류되는 통화 가운데 통용 자유도가 가장 높은 수준이나 IMF 바스켓 통화보다는 떨어진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는 위안화가 ‘자유로운 사용(freely usable)’이라는 핵심적인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어 위안화를 사거나 팔 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IMF 고위 관계자는 “(위안화 바스켓 편입을 위해선)중국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중요하다. 시장의 의해 결정되는 자유로운 금리도 마찬가지”라며 금융시장 자유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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