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브리티시 여자오픈 출격 박인비ㆍ전인지ㆍ리디아 고, “대기록 내가 먼저”

입력 2015-07-2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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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대기록에 도전하는 박인비(왼쪽)와 전인지(가운데), 리디아 고. (AP뉴시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ㆍ약 35억원)은 대기록의 향연이 될 전망이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목표하는 박인비(27ㆍKB금융그룹)와 세계 4대 투어(한국ㆍ미국ㆍ일본ㆍ유럽) 메이저 대회 제패를 노리는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 사냥에 나선 리디아 고(18ㆍ뉴질랜드)가 역사적 주인공이 되기 위해 진검승부를 펼친다.

3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파72)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LPGA투어이자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로 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해 진정한 여왕을 가린다.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박인비. (AP뉴시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세계랭킹 1위 박인비다. 박인비는 2008년 US여자오픈에서 첫 메이저 정상에 올랐고, 2013년에는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LPGA 챔피언십, 그리고 US여자오픈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LPGA 챔피언십에서 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올해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추가했다. 메이저 대회 개인 통산 6승이다. 박인비는 앞으로 브리티시 여자오픈이나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박인비는 27일 끝난 마이어 클래식에서 마지막 날 76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80타로 공동 44위에 머물렀다. 공동 44위는 지난달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컷오프를 제외하고 올 시즌 가장 나쁜 성적이다.

그러나 박인비는 통산 15승 중 6승이 메이저 대회 우승일 만큼 큰 대회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메이저 대회에서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 US여자오픈 공동 3위 등 메이저 여왕다운 면모를 이어가고 있어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한 시즌 4대 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리는 전인지. (AP뉴시스)

전인지는 세계 4대 여자프로골프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 전인지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LPGA투어 비회원으로서 메이저 대회 2연승이자 세계 4대 투어 메이저 대회를 한 시즌에 모두 우승하는 진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살롱파스컵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이달 들어 LPGA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차례로 우승하며 3대 투어 메이저 대회를 석권했다.

최근 물오른 샷 감각은 전인지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린다. 올 시즌 KLPGA투어 13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4회, 준우승 2회 포함, 톱10에 8차례나 들며 대상포인트(314)와 상금순위(7억1924만원), 평균타수(70.64)에서 1위에 올라 있다.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리디아 고. (AP뉴시스)

리디아 고는 최연소 메이저 챔프를 노린다. 1997년 4월 24일생인 리디아 고는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지난 2007년 4월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18세 10개월의 나이로 메이저 챔피언이 된 모건 프레셀(26ㆍ미국)의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운다.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을 놓치더라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경우 최연소 메이저 챔프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 신분이던 지난 2012년 캐나다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LPGA투어 최연소(15세 4개월 2일) 우승을 달성했고, 이듬해인 2013년에는 이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올라 아마추어 첫 LPGA투어 2승이자 동일 대회 2연패라는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냈다.

리디아 고는 또 같은 해 마라톤 클래식 우승으로 최연소(17세 2개월 26일) 상금 100만 달러(약 10억원) 주인공이 됐고, 지난해에는 최연소 신인왕, 올해 2월에는 최연소(19세 9개월 7일)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최연소 신기록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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