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탐방] 코인플러그, ‘블록체인’ 기술로 금융거래 혁신

입력 2015-07-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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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출원 10여건 진행… 온라인 상점 세계시장 진출 준비

▲코인플러그는 가상화폐라는 낯선 개념이 국내에 자리잡는 과정에서 역사를 함께 해온 스타트업이다. 어준선 대표이사(왼쪽부터), 송주한 최고보안책임자(CSO), 홍재우 최고기술책임자(CTO), 박종은 책임연구원(앱개발), 장석진 책임연구원(디자인), 김희순 개발이사(서버), 김진민 개발이사(웹) 등이 한자리에 모여 성공 의지를 다졌다. 사진제공 코인플러그

코인플러그(Coinplug)는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거래소와 결제 솔루션 등 비트코인과 관련한 모든 것을 다루는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블록체인 기술로 세상을 변화시키자’는 야심찬 비전을 갖고, 국내 비트코인 역사와 함께 길을 걸어왔다.

최근 다양한 기능을 갖춘 새로운 전자지갑 개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메신저앱을 이용한 비트코인 송금 및 은행 송금 기능을 탑재하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의 비트코인 전자지갑으로 ‘코인플러그 송금서비스’를 올 여름 내놓는다.

새로운 코인플러그 전자지갑은 웹상에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쉽고 안전하게 비트코인 보내기·받기·결제를 할 수 있다. 특히 비트코인을 은행으로 송금할 수 있고, 거래, 잔고확인 등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스마트폰 앱에서의 거래내용, 잔고 등은 온라인상에서 동기화되도록 동작해 다양한 플랫폼과 모바일 기기에서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전자지갑 앱을 통해서는 중개인 없이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 누구와도 쉽고 편리하게 거래가 가능하다. 게다가 비트코인이 없는 상대에게도 ‘코인플러그 비트코인 에코시스템(Coinplug Bitcoin Ecosystem)’을 통해 송금할 수 있다.

코인플러그는 디지털 가상화폐 기술을 이용하면 기존 금융 플랫폼에 혁신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믿음에서 탄생했다.

창업 주축인 어준선 대표와 홍재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엑시오 커뮤니케이션스라는 회사에서 만난 사이다. 이들이 처음 함께 일했던 엑시오는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네트워크 장비 기술 개발 업체로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미국 네트워크 장비 전문기업 시스코시스템즈에 인수합병됐다.

시스코 이후 각자 다양한 IT 분야에서 근무하다 2013년 9월 비트코인으로 사업을 해보자는 어준선 대표의 제안에 현대전자, 엑시오 등에 몸담았던 동료들이 다시 함께 모여 만든 회사가 지금의 코인플러그다.

어 대표를 비롯한 창업 멤버들은 ‘밤새 일하면서도 즐거웠던 기억은 가장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일을 했었기 때문’이라는 가치를 공유하며 다시 뭉쳤다. 과거에 함께 일한 지 10여년이 지난 시점에서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고 한다.

코인플러그는 기술적 장점과 조직 문화적 장점을 두루 갖췄다. 실리콘밸리 스타일의 개발 방식으로, 개발과 품질관리(QA)를 동일 비중으로 보고 개발단계에서부터 사후관리까지 QA가 녹아들어 있다.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조직 문화적 장점도 코인플러그의 강력한 무기다. 코인플러그는 ‘하지 말라’는 사람이 없는 조직이다. 이 때문에 새로운 것에 대해 탐구하고 실행하고 성공적 결과를 내놓는 것이 체질화된 문화가 만들어졌다.

어 대표는 “함께 성공한 경험이 있는 구성원들이 10여년간 각자의 길을 걷다 다시 모여 기술적, 조직 문화적 장점을 갖추고 새로운 도전에 임하고 있다”며 “앞으로 코인플러그는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한국과 실리콘밸리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사업 역량을 극대화해 핀테크 역사에 길이 남을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코인플러그는 현재 블록체인 관련 기술특허 출원을 10여건 진행 중이며, 새로운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거래 및 전자지갑 서비스, 온라인 상점 서비스를 국내 시장을 넘어 아시아 전체로 확대한다는 전략을 통해 세계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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