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00㎞이상 달려도 조용…안정감·정숙성 탁월

입력 2015-07-0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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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1.0리터 SGE 에코텍 엔진 탑재…흡음 캠커버 등 적용해 엔진소음도 줄여

▲한국지엠 쉐보레 신형 ‘스파크’ 주행모습. 사진제공 한국지엠

100km/h 이상 고속 구간에서도 조용했다. 창문을 내려도 풍절음은 귀에 거슬리지 않았다. 급커브 구간에서도 향상된 서스펜션 때문인지 몸이 한쪽으로 기울지 않았다. 신형 ‘스파크’는 안정감과 정숙성을 겸비한 경차의 교과서를 보는 듯했다.

1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에 위치한 ‘커피앤 락’까지 왕복 110km 구간을 시승했다. 도심구간, 고속도로, 국도를 모두 주행하면서 차량의 퍼포먼스와 안정감을 테스트했다.

도심을 지나 고속도로 구간에서 100km/h까지 급가속을 해봤다. RPM이 4000까지 올라가면 굉음을 냈다. 초반 가속 부분에서 약간 답답했던 점을 제외하면 중반 이후 가속 구간에선 뛰어난 퍼포먼스를 발휘했다. 100km/h에서 120km/h까지 부드럽게 속도가 올라갔다. 150~160km/h까지 가속을 하는 데도 전혀 무리가 없었다.

신형 스파크는 글로벌 GM의 차세대 가솔린 엔진 라인업 중 하나인 신형 1.0리터 SGE 에코텍(Ecotec) 엔진을 탑재했다. 고밀도 설계와 3기통 다운사이징을 바탕으로 알루미늄 실린더 블록과 실린더 헤드를 채택해 기존 스파크 엔진 대비 9kg을 감량했다. 이 때문에 향상된 효율은 물론 최대출력 75마력, 최대 토크 9.7kg.m의 풍부한 파워를 제공한다.

또 새 엔진에 최적화된 변속기 조합은 5단 수동변속기와 차세대 C-TECH를 얹었다. 진일보한 성능의 차세대 C-TECH는 무단변속기의 강점인 변속 충격 없는 부드러운 주행 성능과 운전 상황에 따라 파워풀하고 스포티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일체형 배기 매니폴드 시스템을 갖춘 실린더 헤드는 엔진룸 중량 감소로 차량 하중을 기존 스파크 대비 총 45kg가량 덜어냈다. 이 시스템은 전후 하중 배분을 개선해 에너지 효율 향상은 물론 균형감 있는 주행을 가능케 한다.

주행시 스티어링 휠을 시티 모드로 할 경우 보다 편리한 운전이 가능하다. 시티모드 스티어링은 60km/h 이하의 도심 정체구간 주행이나 주차 시에 스티어링 조작을 가볍게 해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춰준다. 60km/h 이상 구간에선 자동으로 스티어링 휠의 무게가 묵직해져 고속 주행에 적합하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소음이다. 전 모델에 비해 소음은 확실히 줄었다. 100km/h 이상 고속 구간에서도 풍절음은 거의 느낄 수 없었다. 창문을 열었지만, 소음은 귀에 거슬리지 않았다. 확인해 봤지만, 조수석 탑승자와 대화하는 데 무리가 없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저공전 블록 설계와 분리형 오일팬, 소음방지 배기 매니폴드, 흡음 캠커버를 적용한 신형 스파크의 엔진은 엔진소음과 진동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고 말했다.

외관은 쉐보레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살리면서 고급스러움과 실용성을 모두 잡았다. 듀얼 포트 라디에이터 그릴은 간결한 실루엣과 세밀한 디테일의 프로젝션 헤드램프, 선명한 시그니처 LED 주간주행등, 크롬 베젤로 감싼 대형 안개등과 어우러져 고품격 스타일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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