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투자자 9000만명 이상…공산당원 수 추월

입력 2015-07-01 14:35 수정 2015-07-0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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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시장에 몰린 투자자 수, 독일 인구보다 많아

중국증시 투자자가 중국 현대사 최초로 공산당원 수를 추월했다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공사당 창건 94주년 기념일을 이틀 앞둔 지난달 29일 신화통신은 중국증권등기결산공사(CSDC)의 자료를 바탕으로 “현재 중국증시에서 9000만 명이상이 주식거래를 하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 말 기준의 중국 공산당원 수 8780만 명보다 많은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1949년 공산당이 정권을 잡았을 당시 마오쩌둥도 지금과 같은 상황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도 까다로운 과제”라고 설명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가 지난 1년간 2배로 급등하자 중국 주식시장에는 독일 인구보다 많은 기록적인 수의 투자자들이 몰렸다. 미국 중앙정보국에 따르면 현재 독일 전체 인구 수는 약 8100만명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달 12일 고점을 찍고 나서 20% 이상 넘게 급락하며 그동안의 강세장이 끝날 상황에 처했다. 이에 많은 개인투자자가 큰 타격을 입었고, 이미 경기침체를 압박을 받고 있던 중국 경제는 흔들렸다.

그러나 로널드 완 아시안캐피털홀딩스 중국사업부문 대표는 “많은 사람이 타격을 입을수록 정부는 더욱 압박을 받는다”며 “어수선한 증시 하락세가 중국 경제 안전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롤러코스터 장세 속 급등세로 마감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5.5% 오른 4277.22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중국시간으로 오후 1시 12분 현재는 1.45% 하락한 4215.15를 나타내며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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