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디폴트 위기] 그리스 총리, 유로존 정상들에게 구제금융 연장 호소…“입장 다시 검토해달라”

입력 2015-06-30 07:33 수정 2015-06-3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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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AP/뉴시스)
알렉시스 치프라스<사진> 그리스 총리가 구제금융 협상 시한인 30일(현지시간)을 앞두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들에게 구제금융 연장안 거부 결정을 재고해달라는 요청을 담은 서한을 발송했다. 그리스 정부는 30일까지 국제통화기금(IMF)에 채무 15억 유로(약 1조9000억원)를 상환해야 한다.

치프라스 총리는 서한에서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다시 검토하고 유로존 장관들이 거부한 그리스의 요구를 허용하는 시각에서 재고해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재고) 결정은 그리스를 유로존 안에서의 성장으로 되돌릴 재정 건전성 및 채무상환 지속성을 확보하는 상호 호혜적 협정에 이르는 공동의 목표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지난 27일 회의를 열고 그리스가 요청한 구제금융 단기 연장안을 거부했다. 이후 치프라스 총리는 채권단이 제시한 협상안을 다음달 5일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선언했고, 이 국민투표 실시안이 의회에서 가결됐다. 이 서한은 시한을 48시간 남기고 그리스 정부가 유럽연합(EU)에 막판 양보를 요청한 것이다.

치프라스 총리는 “그리스를 유로존 안에서의 성장으로 되돌릴”이라는 문구를 집어넣음으로써 그리스의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이탈)’로 갈 수 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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