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그리스 불안·지표 관망세에 하락…다우 0.2%↓

입력 2015-05-29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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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그리스 불안이 다시 고조되고 미국 주요 경제지표 관망세가 커진 것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87포인트(0.20%) 하락한 1만8126.1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69포인트(0.13%) 내린 2120.79를, 나스닥지수는 8.62포인트(0.17%) 떨어진 5097.98로 장을 마쳤다.

전날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 기대로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분위기가 하루 만에 반전됐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개막한 이날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과의 인터뷰에서 “그리스 채무 문제에 관한 포괄적인 해결책이 수일 안에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10일 전 그리스 정부로부터 긍정적인 신호가 나왔으나 유럽연합(EU)과 IMF 등 채권단은 여전히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를 의미하는 ‘그렉시트(Grexit)’가 일어날 수도 있다면서 “다만 그런 단계가 쉽게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다. 또 이것이 유로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라가르드 총재는 확실한 개혁 약속이 없이 그리스에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을 배제했다.

이날 나온 미국 경제지표는 비교적 호조를 보였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집계한 지난 4월 잠정주택매매지수는 전월 대비 3.4% 오른 112.4(계절조정)로 지난 2006년 5월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인 0.9% 상승을 훨씬 웃도는 것이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8만2000건으로 전주의 27만5000건(수정치)에서 늘고 전문가 예상치 27만건도 웃돌았지만 12주 연속 30만건을 밑돌았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지표 호조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지는 못했다.

시장은 29일 발표될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와 다음달 5일 나올 노동부의 5월 월간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한 달 전 발표된 GDP 성장률 예비치는 0.2%에 그쳤으나 블룸버그통신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수정치가 마이너스(-)0.9%로 더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캔자스시티서던과 CSX 등이 최소 1.1% 이상 하락하는 등 철도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브로드컴은 아바고테크놀로지가 회사를 37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1.6% 하락했다. 브로드컴 주가는 전날 피인수 기대로 22% 폭등했다.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랄프로렌은 2.8%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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