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랙’ 엔터프라이즈호, 중국 푸젠성에 등장

입력 2015-05-2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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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데지안 넷드래곤 창업자, 스타트렉 광팬…미국 CBS로부터 라이센스도 얻어

▲중국 푸젠성 창러시에 있는 온라인 게임 개발사 '넷드래곤 웹소프트; 본사 건물. (사진=유튜브 캡처)

미국 인기 드라마 ‘스타트렉’의 상징인 엔터프라이즈호처럼 생긴 건물이 중국에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USS 엔터프라이즈호의 모습을 한 빌딩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길이 260m, 폭 100m 규모의 6층짜리 이 건물은 중국 온라인 게임 개발사이자 모바일 인터넷 플랫폼 회사인 ‘넷드래곤 웹소프트(이하 넷드래곤)’의 본사이다. 총 건설비 6억 위안(약 1067억1000만원)이 투입된 이 건물은 1990년 말에서 2000년대 초에 걸쳐 세 편의 스타트렉 영화에 등장한 USS엔터프라이즈호 NCC-1701-E를 디자인 모티브로 삼았다. 지난 2010년 10월 말 착공을 시작으로 지난해 5월 완공된 건물은 푸젠성 창러시에 있다.

WSJ는 중국은 신기한 건물을 종종 볼 수 있는 곳이나 넷드래곤 측은 이 빌딩 프로젝트에 누구보다 진지하게 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넷드래곤의 창업자인 리우 데지안(43) ‘스타트렉’의 광팬인 것이 빌딩 프로젝트의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됐다.

중국의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의 이사이기도 한 리우는 10년간의 미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고 나서 게임 회사를 설립하며 중국의 320번째 갑부가 됐다.

회사는 건물 설립을 위해 스타트렉 제작사인 미국 미디어 CBS로부터 라이센스까지 얻었다. 넷드래곤 관계자는 “CBS는 라이센스를 요청한 경우는 처음이라 농담인 줄 알았다고 했다”며 “우리가 관련 법적 서류를 보낸 후에야 엔터프라이즈호를 모티브로 한 건물을 짓는다는 사실을 믿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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