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투자 7계명…'고수익 보장' 경계하라

입력 2015-05-0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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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추세 속에 특정주식 가격이나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투자 손익이 결정되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이 하루가 멀다고 출시되고 있다.

증권사 등 금융투자회사들은 '원금 보장', '고수익률 보장' 등을 내걸며 투자자들에게 손길을 내민다.

그러나 ELS 상품 구조가 복잡한 데다 이해부족 등으로 자칫하면 손실이 크게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은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ELS가 고위험 금융투자상품이므로 제시된 수익률만을 근거로 투자하지 말고 관련된 위험을 충분히 고려해 투자자 본인의 책임 아래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며 7가지 유의사항을 5일 제시했다.

다음은 ELS 상품에 투자하기 전에 유념해야 할 '7계명'.

▲ 주가 상승기에도 원금손실 발생한다.

= 지수형 ELS의 경우 종목형보다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졌으나, 최근과 같이 지수가 상승하는 시점에 가입하는 경우 지수의 하락 가능성이 높아져 만기시점에 원금손실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다. 지수형 ELS 가입 시 최소 20년 등 장기간에 걸쳐 해당 지수의 가격 추이를 충분히 살펴봐야 한다.

▲ 기초자산의 수가 많아질수록 더 위험하다.

= ELS의 수익구조는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손실발생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손실이 발생하므로 기초자산의 수가 많아질수록 주가하락에 따른 손실발생 조건 충족확률도 높아져 손실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또한, 자신에게 익숙하지 않은 해외지수 등을 기초로 발행되는 ELS에 대해 투자판단을 신중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상품의 위험성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라.

= ELS는 구조가 복잡한 고위험상품으로 상품에 대한 위험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투자할 필요가 있다. 상품의 위험 정도와 수익률은 비례 관계에 있는 것이 일반적이나, 기초자산의 수가 많아지고 상품구조가 더욱 복잡해짐에 따라 보상받는 수익률보다 위험이 더 클 수 있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 은행에서 가입하더라도 ELS와 같은 위험이 있다.

= 은행에서 판매하는 주가연계 특정금전신탁(ELT)이나 주가연계펀드(ELF)는 ELS를 편입하는 상품으로 사실상 ELS에 투자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ELS와 마찬가지로 기초자산의 가격하락 등에 따른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상품구조나 투자위험 등을 충분히 이해하고 나서 가입해야 한다.

▲ 상품 안내서류 등 관련 서류를 잘 보관하라.

= ELS, ELT, ELF 투자 시 상품 내용에 대해 금융회사에 충분한 설명을 요구해 투자위험 등을 이해한 후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분쟁의 소지를 예방하기 위해 영업점에서 제공하는 상품 안내서류, 참고자료 등 각종 서류를 만기까지 잘 보관할 필요가 있다.

▲ 중도해지(환매) 가능 여부와 조건을 사전에 확인하라.

= 시장 상황이 불리하게 변하거나 자금 사정으로 인해 투자 원금의 조기 회수가 필요할 경우 등에 대비해 중도해지(또는 환매)가 가능한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중도환매 시 중도해지(환매) 수수료 등으로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수시로 투자 손익을 확인해 판단해야 한다.

▲ ELS 발행사의 신용등급을 고려하라.

= ELS는 발행사(증권사)의 신용으로 발행하는 금융상품으로 무보증회사채와 유사하게 발행사의 신용등급도 고려해야 한다. 은행 예금과 달리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으므로 발행사가 파산하면 원금보장형 상품이라 하더라도 원금을 회수하지 못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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